와싸다 이벤트 특가로 체르노프 벌크 스피커 케이블을 구입 하였습니다.
지금껏 구입해 본 가장 고가의 케이블이예요. 미터당 3만2천원.
하지만 성능은 가격의 몇배나 뛰어나다는 케이블이죠. 지금은 품절상태.
그동안 기존 케이블에는 최저가형 바나나 단자를 연결해서 썼습니다.
네오텍 제품인데, 이게 케이블에서부터 스피커 단자에까지는 몇단계를 거쳐서 연결 됩니다.
볼록 튀어나온 바나나 부분도 본체와 일체형이 아니라 따로 떨어져 빙글빙글 돕니다.
터미널에 꽂으면 길이가 늘어나면서 상하로 밀착이 되긴 해도 찜찜합니다.
그래서 좀 더 신뢰성 높아보이는 단자를 물색합니다.
근데 가성비 더 뛰어난 제품도 발견 했습니다.
이건 홀더를 제외해서 저렴해진 건데요. 중간 구멍을 통해 납땜만 해주면 신호전달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그 대신에 수축튜브로 마감을 해주어야 하죠.
그래서 옥션에서 수축튜브도 주문을 해 두었습니다.
정확한 사이즈를 몰라서 대충 여러 사이즈로 5가지를 주문 했습니다....ㅠㅠ
어제 받았습니다. 기본 단위가 2미터씩이라 쓸데없이 많이 왔어요. 총 10미터.....ㅠㅠㅠ
그런데 오늘 핀 단자를 받아보니,
수축튜브가 기본으로 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ㅠㅠㅠㅠ
이걸 스피커측과 앰프측 모두에 연결할 지, 앰프쪽에는 동선을 그냥 직결할 지 고민을 합니다.
그래도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캐낸 광물질로 만든 전문 오디오 케이블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말굽단자라도 달아줄까 고민도 됩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부터,
7N 짜리 고순도 구리로 만든 제품도 있고,
뽀대작살 간지나는 말굽단자도 있습니다.
나사조임식은 개뿔, 그냥 납땜 해버려야죠.
졸려서 작업은 내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