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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답담도사종인 금토패문"을 보면서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6-12-28 07:52:32
추천수 18
조회수   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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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양원석 [가입일자 : ]

제목

이순신의 "답담도사종인 금토패문"을 보면서
내용
 임진왜란 당시인 1594년 3월 명나라 칙사인 담종인이 왜군의 꾐에 빠져 조선군은 왜군과 싸우지 말라는 취지로 쓴 ‘금토패문’(禁討牌文)의 전체 내용이 확인됐다. 당시 명나라 군대는 평양성에서 왜군에 크게 패한 후 일본 측과 강화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 초서가 난해하여 활자화된 사본도 올립니다.)



이순신 연구가인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은 조선 중기 문신 약포 정탁의 ‘임진기록’에서 정탁이 옮겨 적은 이순신의 장계(狀啓) 초본에 ‘금토패문’의 전체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내용은 노 소장이 이날 펴낸 ‘교감완역 난중일기’ 개정판에 실렸다.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는 2차 당항포해전이 끝난 이후인 1594년 3월 10일 작성됐다. 이순신은 이 장계에서 담종인이 전하는 황제의 성지(聖旨)를 구체적으로 보고한다.

장계가 전한 ‘금토패문’은 “일본의 각 장수가 모두 갑옷을 풀고 전쟁을 그치고 본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니, 너희 조선도 전쟁의 어지러움을 벗고 태평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어찌 양국의 이익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한다. 왜군의 계책에 속아 오히려 이순신을 압박한 명의 오판 근거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어 “너희의 각 병선은 속히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서 일본의 진영에 가까이 주둔하지 말도록 하라. 교란시키는 일을 만드는 것은 사단을 일으키는 것이다”고 명했다. 아울러 조선군이 왜군과 교전하면 처벌할 것이라는 경고도 패문에 담겨 있다.

이순신은 이 ‘금토패문’을 보고 병으로 10여일 넘게 앓아 누운 와중에도 크게 분노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가 답장으로 쓴 ‘답담도사종인금토패문’에는 “왜는 간사스럽기 짝이 없어 예로부터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흉악하고 교활한 적들이 (…) 병기를 거두어 바다를 건너 돌아가려는 뜻이 과연 어디 있다 하겠습니까”라고 반박할 정도였다.

명과 일본 간의 강화 협상이 깨진 후에야 명은 왜군과의 전투를 재개한다. 이순신의 신중하고 정확한 정세 판단이 돋보이는 역사적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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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를 보다 보며 드는 생각인데, 새누리 잔당들이 모여서 개보신탕을 끓인다고 하니 허튼 소리에 헛 웃음만 가득하네요. 국민이 용서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격문을 붙치던 놈들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며 역시 나몰라라하는군요. 아니면 말고식의 행태가 어디 가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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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일 2016-12-31 00:48:35
답글

오늘 게시자가 충무공의, '금토패문'에 대한 답장을 해서로 올려 놓았기에,변변치는 않으나 해석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 그 흉악한 무리들을 추격하여 몰아 내고서,말을 달려 주사도수(솔)부(수군사령부)에 보고하였소이다.
대군을 거느려서 軍勢를 모아 바로 타도하려 할 즈음에 도사대인의 선유패문(금토패문)이 뜻하지 아니하게도 진영에 당도하였기에 삼가 두세 번을 읽으매,타이르는 사연(모양)이 절절하고 지극하여 뜻을 다하였더이다.
다만, 패문에 가로대
"일본의 제장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기울여 붙좇아 따르지 아니 하는 자가 없고,모두 갑옷을 걷고 군사를 쉬게 하여(또는 전쟁을 그치어서) 본국으로 다 돌아 가고자 하니,귀관은 각각 병선을 속히 본처지방으로 돌아가게 하되,일본 진영에 가까이 주둔함으로써 사달을 일으키지 말라" 고 하였소이다,
왜인이 "거제", "웅천", "김해", "동래" 등지를 거점으로 주둔하고 있으나 이는 다 우리의 땅인데,소인에게 "일본의 진영"에 가까이 한다 일러 운운한 것은 무슨 말씀이오이까?
소인에게 본처지방으로 속히 돌아가라고 일러 말씀하셨는데,본처지방 역시 어느 곳에 있는지 아직 알 지를 못하시오이까? (그 곳 역시 우리 땅이오)
사달을 일으키는 자는 우리가 아니고 倭(왜;일본)요.
일본인은 변(돌변)하고 속이는 재주가 만단이라,예로부터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아직 들은 적이 없소이다.
흉악하고 교활한 무리가 오히려 악행을 거두지 못하고,근해에 물러나서 웅크리고 있으나 해를 넘기도록 물러가지 않고 모든 곳에서 돼지(멧돼지)처럼 치받으며 인명과 재물을 겁략하고 있음이 前日보다 배나 더하오.
갑옷을 벗고 바다를 건너 갈 뜻이 과연 어디에 있겠소이까? 」
-담도사종인의 금토패문에 답하노라-

도사 담종인의 오판(誤判)이 극에 달하여,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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