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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는 모양인가? 소리인가? [직렬3극관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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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18: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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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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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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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는 모양인가? 소리인가? [직렬3극관 4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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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이런 넘이 제게 들어와 있습니다.
들어온지는 조금 되었는데
덩치도 크고, 모양도 그다지 별로라서 연결도 해보지 않고
거실 한 켠에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월욜 아침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리 잡고 한번 연결해보았습니다..
아~ 근데 소리가 제법이네요..
이게 2와트 정도의 출력이 맞나 할 정도로 음량이 좋네요..
사실 45관에 대해선 아는 바도 없고, 실물도 처음 접해본 터라 그냥 앰프려니 했는데..
소리가 잘 나니 급 궁금해집니다..
오데서 누가 만든 것이지 알고 싶어지네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STS LABS란 개인 공방이 있었다는 정도의
간접 정보(정확한지도 모르는)만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진공관 앰프 까고 지낸 시간이 몇년은 되는데
그리 유명한 공방은 아닌가 보다 생각은 들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잘~~~ 만들었네 하는 생각이듭니다..
모양은 제 기준에선 볼품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소리 하나는 잘 뽑았네 하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같은 직렬 3극관인 300B하고 비슷하긴 한데 좀 다릅니다..
300B의 약간 둔한(? 멍한) 느낌이 적고 고음이 살짝 더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론 EL34 소릴 좋아하는데
300B에서 34쪽의 소리가 옮아오는(또는 3:7정도의 비율로 섞어놓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만, 이런 정도의 차이가 관자체의 특색일 수도
설계의 의도에 의해 튜닝된 소리인지 알 수가 없죠..
45관 앰프를 처음 들어보니 말입니다..
여튼 낮은 볼륨에서 풀렌지에 물려 듣는데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군요..
45앰프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청취담을 댓글로 부탁드려봅니다.
올 겨울까지는 이 앰프 끼고 지내려 합니다.
애물단지 처럼 보관중인 300B를 내보야 겠다고 굳게 다짐하면서 말입니다..
진공관 앰프는 모양이 좋아야 손이 자주 가는 것이 맞긴한데
가끔 못난 것도 가리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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