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약 때문에 말이 많잖아요.
무슨 MIT 라는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갔던 성분인데, 치약에는 거품 내는 용도로 들어간다네요.
집에 치약과 비누를 잔뜩 넣어 둔 박스가 있는데,
거기 보니 일제 치약 같은게 있어서 요즘 이걸 씁니다.
연마제가 들어 있는지 다른 치약보다 좀 텁텁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분필가루 섞은 것 처럼요. 근데 이 느낌이 좋아요. 다른 치약 처럼 맵지도 않고요.
아이들도 요즘은 어린이 치약 보다 이걸 더 좋아하네요. 맛이 딱 적당해요.
담배 그림이 있길래 왠지 독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말예요.
다른 치약보다 대충 닦아도 이가 매끌매끌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거품도 일반 치약보다는 적게 납니다.
아래쪽 치약은 어린이 치약인데, 거품은 거의 없고, 달콤하니 침만 질질 나와서 불편해요.
거품 없는게 나은거 맞죠?
불소,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는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아기들은 잇솔질 하다 치약을 잘 삼키잖아요. 그래서 안전하게 만들었을 것 같은데,
기왕 먹는거 불소나 칼슘이라도 좀 넣어주려는 것 같아요.
둘 다 튜브 자체에는 성분이 적혀있지 않아서 MIT 가 들어 있는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