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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애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6-09-20 23:30:09
추천수 11
조회수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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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양원석 [가입일자 : ]

제목

형제애
내용
 선두 포기하고 혼절 직전 동생과 함께 레이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에서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영국 브라운리 형제가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형 앨리스터 브라운리(28)가 레이스 막판 혼절 직전에 있던 동생 조나단 브라운리(26)를 부추겨 레이스 마지막을 함께 했다.


앨리스터는 19일(한국 시각) 멕시코 코수멜에서 열린 2016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엘리트에서 조나단과 함꼐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선두로 달리다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동생을 일으켜 결승선을 함께 통과했다.


수영(1.5km), 사이클(40km), 마라톤(10km)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레이스. 형 앨리스터는 결승선 약 700m를 앞두고 선두로 달리던 동생 조나단 뒤에서 헨리 스쿠만(25·남아프리카공화국)과 2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사건은 동생 조나단이 탈수 증상을 보이면서 벌어졌다. 조나단은 결승전을 앞두고 코너를 돌다가 눈과 다리에 힘이 풀렸다. 경기 진행 요원에 몸을 맡기며 경기 포기 직전까지 갔다. 뒤에서 동생의 모습을 지켜본 형 앨리스터는 스쿠만과 경쟁을 포기하고 동생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쓰러저 가는 동생의 어깨를 짊어지고 남은 700m 레이스를 함께했다. 결승선 앞에서는 동생의 발이 먼저 닿게하고 자신은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피는 물보다도 진하다고 했던가. 눈앞의 선두 경쟁을 포기하고 동생을 택한 앨리스터다. 경기 후 앨리스터는 "당연한 행동이었다. 누구라도 나와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다"며 환히 웃었다. 대회가 끝나고 병원으로 향한 동생 조나단은 "SNS에 나의 시즌은 끝났으나 모든 것을 얻었다. 형 앨리스터에게 정말 고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브라운리 형제는 영국을 대표하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다. 형 앨리스터는 2012, 2016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1인자이고, 동생 조나단은 2012 런던에선 동메달, 2016 리우에선 형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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