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성@filmisindanger <밀정>은 그것 자체로 김지운 감독의 절치부심이다. 한 땀 한 땀 쌓이는 농밀한 비주얼이 반전의 기교 따위를 가볍게 초월한다. 모든 장면을 캡쳐해서 무료할 때마다 꺼내 보고싶을 정도다. 연기? <부산행>이 하지 못한 '공유의 가능성'을 발굴한다.
최동훈이 <암살>에서 하려다 하지 못한 것을 김지운이 <밀정>에서 해낸 듯한,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해 우리가 <암살>에서 기대했던 것을 <밀정>에서야 뒤늦게 확인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Ha, Sungtae@woodyh98 개인적으론, 작년 그 천만영화보다 <밀정>이 영화적 밀도나, 스타일 측면이나, 현실적인 의미 면에서 훨씬 정교하지 않나 싶다.
장성란 Ran@GoodByeAtLeast <밀정> 단평.이 영화는 밀정, 나아가 인간이라는 존재의 고민을'수직의 층', 그 겹겹의 층으로 시각화한다.
살려조_이소가시@iso_gashi #밀정 시사회 결론(...) 서스펜스도 클라이막스 가서야 나오고, 앞부분은 설명은 하는데 중구 난방이고, 송강호가 왜 저렇게 헌신적이게 되었는지 설명은 부족하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지도 않고.. 공유는 멋있음.
L@Ldorado_ "베일을 벗은 '밀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송강호 공유를 움직이는 그 중심에 이병헌이 있었다. 특별출연이지만, 주연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투자자 돈으로 덕질하지 말라구여ㅋㅋㅋㅋ또 이병헌 영업인가
채소@_____chae <밀정> 송강호는 그 어려운 연기를 언제나 그랬듯 능수능란하게 해냅니다. 이병헌도요. 무엇보다 엄태구의 카리스마에 놀랐어요.( <잉투기> 이후로는 처음이라 반가웠고!) 송강호에 절대 밀리지 않는 포스가 대단하고 연기도 잘하고.
DKNY@ideaping 영화 <밀정>. 일제강점기 영화 중 시각적으로는 가장 그 시대를 잘 보여준 듯한 작품. 다만 스타일이 과도하여 그 시대 의열단의 치열함과 맞지 않는 일부 불편한 부분이 있다. 민족감정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새로움일지, 낯설음일지는 관객이 판단할 몫.
이유진@haru_story <밀정> 시대의 슬픔을 돌파하는 김지운 감독의 태도에 오롯이 동의하게 만드는 영화. 그리고 송강호라는 배우와 동시대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만드는 영화.
songjihwan aka 송지환@songsun21 밀정... 의열단의 일제 심장부 폭탄 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정치 스파이 드라마. 일본경찰과 독립투쟁 조직 사이에서 고뇌하는 송강호의 극적인 자기분열 연기는 교과서에 실을 만하고, 공유와의 케미스트리도 흠 없이 빼어나다. 긴장의 파고는 다소 평이한 편.
밀정... 사족... 송강호는 계급투쟁의 설국열차에서 내린 지 한참 만에 경성행 폭탄열차를 타고 객차를 오가며 범인을 색출하고, 공유는 좀비떼와 싸우던 부산행 KTX에서 탈출한 지 얼마 안 돼 경성행 폭탄열차로 갈아탄 셈이라는 점...
조크든요@marie_kwon <밀정> 무려 워너브라더스 투자에 송강호 주연인데... ㅠㅠ 대세에 영합하기 바쁜 안일한 이야기. 이런 독립군 이야기 29575856개 봤고요. 여성 독립운동가 다루는 방식 역시 발전 1도 없음. 발전하는 감독 되기가 이렇게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