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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함양 나들이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6-08-22 16:15:36
추천수 6
조회수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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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제목

주말에 함양 나들이
내용
큰 아이가 태어나서 살던 휴천면으로 갑니다.

유모차에 태워서 다니면 아기 구경하기 힘든 시골 할머니들이 만져보고 안아보고

각종 채소를 집어다가 유모차 밑에다 실어주곤 하셨죠.

눈 오는 겨울에도 태워서 어김없이 동네 산책 다녔더랬어요




면사무소도 보이고,







보건지소도 예전에는 낡은 단층 건물에다 옥상에는 빨래가 널려 있었는데,

이젠 신식 건물로 깨끗하게 새로 지었어요.







비료 가게도 바뀌었네요. 예전에 아내가 여기서 예방접종 주사약 사와서

간 크게도 우리 초코 엉덩이에 직접 주사도 놓아 주더군요, ㄷㄷㄷ.















벽송사 서암정사 가보려 지리산쪽으로 가다보니 엄천강이 보여 아이들 멱 좀 감고 갔습니다.

바위에 잠시만 앉아 있어도 엉덩이가 뜨거워지고,

아이는 잡은 피래미를 구워 먹겠다며 바위에 올려놓고 익힙니다. 금세 노릇하게 익어버려요.







잠자리든 메뚜기든 피래미든 뭐든 잡으려 합니다. 벌레 소년....







물이 얕으니 그리 시원하지 않고 미지근 합니다.













인어소년상...







횃불 안테나...









서암정사 도착 했습니다. 예쁜 곳이예요. 아이들은 지루한가 봅니다.
























콧속을 뚫어 깨끗한 지리산 산소도 넣어주고요


























돌아오는 길에 오도재 들러서 헤어핀 코스를 다운힐로 내달렸습니다.

아웃-인-아웃 아니고, 일부러 아웃코스로....

트렁크 속 짐들이 쏟아지고 이리저리 부딛히고 난장판이 되었어요.

놀이동산 못 데려간 대신에 이걸로 땡....







당일치기로 부지런히도 다녔습니다.

조금 과속 하느라 긴장 했더니 목이며 어깨도 뻐근하네요.

또 언제 가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10년만에 가보니 마치 고향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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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6-08-22 17:00:28
답글

늘 그렇듯 시골길은 참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황준승 2016-08-22 17:14:18
답글

봄 가을이면 곤충도 잡으면서 시골길이나 논두렁이라도 좀 걸어보려 했을텐데, 너무 더웠어요.
한낮에 시골에 사람이 없어요.

권윤길 2016-08-22 17:19:41
답글

고속도로로 자주 지나치는 곳인데 밖에는 저런 곳이 있었군요.
함양은 참 지명이 이쁩니다.
왠지 함양이 살고 있을 것 같고... *-_-*

이종호 2016-08-22 19:48:42

    융기르님 다운 발상입니다...^^

황준승 2016-08-22 20:07:36

    함양군 수동면에는 효리마을도 있어요.
오래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죠

황준승 2016-08-22 17:35:35
답글

함양이 배달 다니던 다방은 많이 없어졌고,
대신 읍내에는 엔제리너스 같은 커피 전문점이 많이 생겨 있었습니다.

이헌규 2016-08-22 17:53:24
답글

아 오도재가 이곳이군요~
진사들의 야경포인트네요...

황준승 2016-08-22 18:13:04

    오도재로 검색해보니 멋진 사진들 많네요.
함양에 살던 2004년 즈음에 일본 만화 이니셜D 가 유행하면서
함양에는 그 만화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산악 헤어핀 코스가 있다더라는 인터넷 소문이 돌았지요.
어, 우리 동네 이야기네... 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왠지 멋져 보였어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산죽염도 함양 휴천면이 본고장이예요.
인산 선생 생가도 산골짜기에 있어요.

강덕기 2016-08-22 18:12:17
답글

저희 동네 근방을 지나가셨군요. 가던 길에 복숭아나 포도 많이 팔던 곳이 있었을텐데 거기가 제 고향입니다.

황준승 2016-08-22 18:23:36

    맞아요. 벽송사 가는 길 엄천강변 도로가에 포도 내어놓고 판매하는 분들 많이 보였어요. 그 더운데...
예전에 여기에 살던 때도 가끔 지나가면서 차 세워 사다 먹었어요.
어느 마을에 사셨나요?
어제는 남호리 동호마을 근처 화림정가든 옆 정자앞 길가에 차 세워두고 강변에서 놀았어요
한남교랑 엄천보건진료소도 근처에 보이던데요.
거기서 좀 더 가다보니 포도 판매하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yhs253@naver.com 2016-08-22 18:52:08
답글

역시 소탈한 준승님 성격 답게,,
막 찍는 이런 사진도 좋습니다...ㅎㅎㅎ

이종호 2016-08-22 19:50:54

    은제나 마트 아줌니의 사진을 나지오 안테나를 뿔라버리구 싶은 호삼님이 올려주실까?......ㅡ,.ㅜ^

황준승 2016-08-22 20:15:34

    그래도 나름 노출도 조절해서 찍었어요.
기종은 옵티머스 G2 입니다.

강덕기 2016-08-22 20:05:19
답글

거기 동네에서 세 번째 동네가 제 고향마을입니다. 아직도 어머니가 거기 계시죠.

황준승 2016-08-23 11:22:40

    함양은 정말 인심도 좋습니다.
요즘 시골 인심이 텃세 심하고 거칠다 하는데, 함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좋은 곳에서 태어나고 성장 하셨겠네요. 자녀분들도 할머니 뵈러 함양 가면 좋아할 듯 합니다 ^^

이수영 2016-08-22 21:57:47
답글

역쉬...좋은 아빠시네유ㅎ

황준승 2016-08-23 11:23:10

    애들이랑 맨날 싸웁니다.....ㅠㅠ

송수종 2016-08-23 10:28:44
답글

좋은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특히 오도재를 보니 멋지네요. 사진가들이 아주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황준승 2016-08-23 11:25:01

    막샷이라 민망합니다, ㅎㅎ
날씨는 덥고 시간은 많지 않아 그냥 차 안에서 대충 찍었어요.
여유가 있었으면 고개마루에 있는 망루에 올라가보려 했는데, 아쉬웠어요.

전성일 2016-08-23 13:51:12
답글

애들하고 자주 놀아주시는 것 같던데요..좋은 아빠예요.

황준승 2016-08-23 14:15:16

    그런 말씀 들으니 더 좋은 아빠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류창국 2016-08-25 20:04:26
답글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예전에 출장지라... 잠만 잤는데... 저렇게 멋진 곳이였네요~ ^^

황준승 2016-08-25 21:25:11

    예, 다음에 기회되면 함양 다시 가보세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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