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남향 방에서 잤는데, 요즘 밤에는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길래
최근에는 창고로 쓰던 서향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따라 밤바람도 약해지고, 더구나 늦은 오후부터 해질때까지 이 방에는 햇님이 번쩍번쩍...
방 구석 구석 깊숙이 밝게 비추어줍니다.
그래서 새벽까지 데워진 열기가 잘 식지 않거든요.
이 방에는 커텐도 없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이라고 커텐도 달아주지 않아요....ㅠㅠ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4년전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구입 해 둔 전지를 풀어서 곳곳에 양면 테이프를 발라줍니다
그런 다음에 창문에다 각 잡고 예쁘게 붙여줍니다.
바깥 날씨를 확인할 부분만 남겨두고 모조리 도배를 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내일 부터는 방 온도가 좀 내려가겠죠?
아예 얼마전 게시판에서 보았던 거울 시트지로 발라버릴까 하다
그냥 있는 재료 활용하려고 종이를 발랐습니다.
효과 약하면 옆방은 미러 필름 시트지로 도배를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