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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장수풍뎅이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6-06-29 09:54:39
추천수 18
조회수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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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제목

뜻밖에 장수풍뎅이
내용


저녁에 먹을 맥주 사러 마트로 가던중

호진 엄마에게 까똑이 왔습니다.

 

 


 

호지니가 문방구에서 뽑아온 애벌레가

장수풍뎅이로 깨어났다는 소식!!

 

 


 

태연한 척했지만 변태 과정을 직접 보는 건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대단한 광경 이였어요.

 

 


 

몇 주 전 호지니가 문방구에서 뽑아온 장수풍뎅이 애벌레..

 

분명 실패할 것 같아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 문방구 아주머니가 그냥 이대로

가만히 놔두면 된다고 하여 용기 내서

가져 왔습니다!!

 

 


(사진 구글 펌)

 

집에 와서 귀여운 애벌레야 ♡~ 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무섭게 생겼잖아!!!!!!!!!!!

 

 


(사진 구글 펌)

 

어쩌다 한 번씩 구경하던 애벌레를 깜빡 잊고 살 던 어느날

요렇게 변해 버린 녀석을 보고 저는 또 말라죽은 줄 알고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네요... ㄱ-

 


 

결국 첫 만남 이후 몇 주 간 시간이 흐르고...

호진 엄마의 다급한 카톡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제차엔

풍뎅이 먹이가 한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버둥버둥 거리며 거의 다 나왔네요 힘내라!!

 


 

잉???

 

 


몸이 마르기 전엔 저런 색이 정상이라고 하네요 ㅎㅎ;;

 

 


 

건강히 잘 깨어났으니 저도 커다란 집을 준비 했습니다!

 

 


 

짜잔~

 

 


 

먹이구 와 나무토막도 넣었어요!

 

 


 


 

나무토막이 무거워서 혹시나 깔릴까 봐

나중에 눕혀 두었습니다!

 

 


 

배고플거 같은데 먹이를 먹지 않는 검둥이..

(이름은 검둥이라고 지었어요! ㅎㅎ)

 

 


 

자꾸 톱밥속으로 숨어버립니다..

 

 


 

혹시 문제 있나 싶어서 다시 폭풍검색!!

 

풍뎅이들이 깨어나고 1주일 정도는 적응기라

밥도 잘 안먹고 톱밥속에 들어가는게 정상이라네요 ㅎㅎ

 

 


 

그리고 어제!!

드디어 검둥이가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잘 먹는지 이뻐 죽겠네요 ㅎㅎㅎ

먹는거에 대해서는 평생 걱정하지 말아라

젤리 한 박스 주문해 놓을께 건강하게만 살아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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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철 2016-06-29 10:03:21
답글

장수풍뎅이가 주인을 잘 뽑~
평소에 음식 잘 자시는 집을 뽑았으니~
풍뎅이 카페나 차려서 손님이나 받아볼까나?
물론 주인을 위한 메뉴는 아주 고급으로~

황준승 2016-06-29 11:27:44
답글

저 껍질 익혀서 먹으면 고소할 것 같아요. 새우껍질 처럼요.

yws213@empal.com 2016-06-29 13:32:32
답글

상태님 아이들은 참 좋겠습니다. ^^
희안한 광경을 목격하면 그것만으로도 기에 생동감이 돌고, 생각이 엄청 행복해지지요.

아래는 준승님을 위한 여담입니다.
식용으로 나오는 웜이라는 곤충의 표피에 있는 키틴질은 면역성에 중요한 기전을 형성합니다.
게껍질에 있는 것은 인체 흡수가 어렵지만 곤충의 표피에 있는 것은 매우 수월하지요. 마른 새우도 좋습니다.
(인용 문구)
플러스 이온을 지닌 유일한 식이섬유 ?키토산

게와 새우의 껍질, 오징어의 연골, 조개껍질 등에는 단백질, 탄산칼슘, 색소 이외에 키친이라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키친은 고분자 화합물로 아세틸글루코자민이라고 하는 당의 일종이 5,000개 이상이나 결합한 것인데, 물이나 기름에도 녹지 앉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해도 영양분으로서 흡수되지 않고 거의 체외로 배출된다.

따라서 키친을 연한 산성액에 녹여 가공한 것이 바로 키토산이다.
즉, 아세틸글루코자민을 탈(脫)아세틸화 처리를 하여 글루코자민이 연결된 섬유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키토산은 위액에 녹고 또한 수많은 식이섬유 중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전기를 띠고 있다.
이 플러스 전기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높게 하는 다른 식이섬유에 없는 효과를 발휘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

우선 식후에 키토산을 섭취하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간다. 소화액인 담즙산에는 간장에서 만든 콜레스테롤이 사용되는데, 소화 때문에 일단 십이지장으로 방출한 담즙산은 짧은 보통 소장에서 재흡수되기 때문에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간다.

그러나 플러스 전기를 띤 키토산이 담즙산과 섞이면 이것을 흡착해서 젤 상태로 굳힌 뒤, 그대로 변이 되어 배설된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이때, 주위에 있던 지방분도 함께 굳어져 배설된다.

특히 키토산에는 장내세균을 증가시키는 작 용도 있다. 키토산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또한 마이너스 이온을 띠는 염소도 흡착하기 때문에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그밖에 키토산은 정장(整腸)작용이 있다.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된다.’ ‘발암을 예방한다’, ‘세포의 노화를 방지 한다’, ‘만생간염을 개선한다’ 등의 연구보고가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섭취하면 ‘아침이 상쾌해진다’,’배변에 좋다’, ’감기가 잘 안 걸린다‘, ’음주 후에도 몸이 무겁지 않다’, ’기분이 좋다’ 등의 임상결과도 있다.

일설에 의하면 지구상의 생물이 1년 동안 만드는 키친 키토산의 양은 1000억 톤이나 된다고 한다.

사실, 지금까지 인간은 식물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이 성분을 섭취해 왔다.
식물은 잎사귀 표면에서 키친 키토산을 녹이는 효소를 분비하여 잎에 앉은 곤충의 발 외피를 분해하고 흡수한다.

그렇게 흡수한 키친 키토산의 조각은 식물세포로 들어가 세균과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게 되는데, 이른바 항체를 유전자 내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식물을 섭취한 인간은 체내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자율신경 균형을 조정하고 건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근대 농업 이후,농약과 하우스 재배로 자라난 식물에는 키친 키토산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 역시 식물로부터 그러한 영양소를 흡수할 수없게 되었다.

이철원 2016-06-29 15:01:36
답글

장수 풍뎅이는 생명이 길지 못합니다. 짝짖기 후 에 수컷은 죽는다 보시면 됩니다. 장수풍뎅이보다 오래사는 사슴벌레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이원경 2016-06-29 17:46:21
답글

와싸다에서 다큐멘터리 한편을 보네요.

아이들과 풍뎅이가 훌륭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것 같아요.

박량동 2016-06-29 20:51:40
답글

저도 아이들 정서를 위해 장수풍뎅이 열심히 키웠더랬어요^^
무려 50여 마리까지 늘어났다가 지금은 전부 없어졌어요^^
아마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자연 관심이 사라진 것과 운명을 같이 했네요......
아직 남은 젤리가 애벌레용 통도 있는데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010-7401-0179, 사실 이젠 필요가 없거든요^^
물론 꽁짜 제공이고요, 택비도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yws213@empal.com 2016-06-30 02:57:30
답글

오늘 수락산에 저녁 9시 경에 들렀는데,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저더러 지금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잡을 수 있냐며 전등을 비추더군요. 잘 모르지만 참나무 근처에 가서 전등을 비추고 한번 훑어 보라고 했더니 신나게 달려가더군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공부에만 매달리는 아이들보다 멋져 보였습니다. ^^
참, 거위 두 마리 산책시키러 갔었는데, 그 아이는 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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