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위동 회원 안진엽 입니다.
저는 지금 멕시코에 와있습니다.
뭐 놀러온건 아니고, 좋게 포장하면 시장조사 정도..? ^^;;
여튼, 쏟아내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지만 나름 빡빡한 일정이라
개인시간이 잘 없는 관계로 나중을 기약하겠습니다. ㅠㅠ
멕시코시티는 아니고.. 그보다 아래 있는 푸에블라라는 곳입니다.
한 열흘 지났는데,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도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나저나 여기는 해발 2000m가 넘는 곳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쉽게 피로해지네요.
생각해보니 한라산보다 높은곳에서 지내고 있는거더라구요.
기후조건 뭐 까짓거를 외쳤던게 참 미련했단 생각이 듭니다.
위는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이라는 산이라고 합니다.
그리 높아 보이진 않는데, 해발 5000m가 넘는 곳이라네요.
여기서는 3000m짜리 산으로 보이는거라 그런가요? 암튼..
아직도 연기를 내뿜는 활화산입니다.
올해 4월에 저거 터져서 주민들 대피하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뉴스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그땐 제가 여기 오게될지 상상도 못하던 곳이라 관심 밖..^^;;
예전에 사둔 광학 50배줌이되는 카메라가 있어서 들고 왔는데, 이럴때 참 유용하네요.
최대로 당기면 이정도..? 디지털줌까지 더하면 더 당겨지더라구요.
화질을 논할만한 결과물은 아니지만 놀러다닐때마다 챙겨가서 망원경처럼 사용하면 아주 재밌습니다.^^;
암튼, 아직도 한 일주일 남았는데, 아직까지는 한국에 돌아가기 싫단 생각이 들정도로 매력있는 나라네요.
가족들 다 델꼬와서 살고 싶을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