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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공간 만들기 계속....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6-06-05 08:55:05
추천수 26
조회수   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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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제목

놀이 공간 만들기 계속....
내용

놀이터 공사....

어쨋든 공사를 진행합니다.

부산에서 후배와 후배의 동네후배까지 두 명의 일꾼이 붙었습니다






두사람의 철수가 붙으니 일이 눈에 뛰게 진행됩니다.

혼자 세월아 네월아 할 때와는 맘이 많이 바빠 이틀 휴가내고 작업에 뛰어듭니다.

회관의 구조가 골조가 없는 판넬에 외벽에 벽돌치장을 입혔더군요

부실하기 짝이 없어 엄청난 골조보강을 했습니다.

후배들은 부산의 공사일정이 밀려 일요일 오후 철수하고 또 다시 혼자 남았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진행은 두 사람의 조력이 아니면 엄두도 못 낼 거 같았습니다.



그동안 에어컨을 천장에 올렸고 에어컨 설치를 위해 천장을 열고 내부를 들여다보고

몇 번의 태풍에 날라가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의 허술한 공사에 깜짝 놀랐습니다.

과연 관급공사의 눈먼돈은 보는게 임자다 할 정도...

골조가 없는 건물이라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골조 보강에 엄청난 철강자재가 소모됩니다.

그래도 공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놈의 시스템에어콘 때문에 공사 예상비용이 좀 초과되었습니다.
션하게 또는 따땃하게 지낼 수 있는 놀이터가 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중고 입니다.


 사진은 집으로 올라가는 길 우리동네에서 가장 비싼 땅 입니다.

건물포함하여 구입해 놓고 건물이 맘에 안든다고 헐어버렸으니

결국 땅만 거금을 주고 구입한 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동네 땅값이 저 땅값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동네사람들 때문에

어지간한 중소도시 땅값보다 비싸게 되어버린 계기가 된 땅 입니다.

양귀비만 무성한 양귀비 밭이 되어버렸군요

각설하고 공사를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뭔가 일을 하고 있으니 살아 있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병이죠? 맞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병입니다.




공사가 진행될수록 부족한 자재가 생기고 더 추가해야할 자재때문에

또 김해로 내려갑니다.

IC를 빠져나오며 이정표를 보다가 울컥 했습니다.

오늘, 나는 정신없이 바쁜 오늘이 그분의 기일입니다.

나와 아들이 다 같이 존경하는 그분은 진정 그리운 분입니다.


그리고 또 6월입니다.
내 젊은 시절 참 뜨거웠던 그 시절이 그리운 6월입니다.
6월이 시작된 뒤에도

농토가 없는 우리부부가 시골 정착을 위해서 만드는 노후의 놀이터 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새끼냥이들도 테크위, 박스더미에서 놀고 있는

모습들이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둘째딸도  조그만 애완강아지를 한마리 입양했는데

자꾸 집에 식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둘째딸이 강아지를 입양하는 날 이틀동안 종적을 감추었던 냥이들이

입양 강아지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했는지 또 마당을 마구 돌아닙니다.

그러는 동안 용접을 담당했던 부산의 후배들은 떠나고 그들이 떠난 곳에 목작업과

인테리어는 또 우리 부부의 몱입니다.

폴딩도어를 달았더니 이젠 공구들을 차에 싣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출입문을 잠글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틈틈이 작업하고 아내가 퇴근하고 작업하고 그렇게 계속 진행됩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건축물에 그린색 오일스테인 작업을 하니까

마치 스머프의 집 같아 보입니다.

간판 작업도 남았습니다.

간판 도안을 직접 해보고 싶은데 좋은 아이템이 없어 그냥 글자 한자 한자 새겨주는

옥션 간판글씨를 이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퇴근 이후와 비번날 작업을 하므로 야간 작업이 주종을 이루는데 한밤중에

출입문 선팅작업을 했다가 아침에 모두 벗겨낸 아픈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선팅필름 작업은 반드시 낮에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한번 필이 꽂히면 반드시 하고픈걸 해야하는 성격탓에

요즘은 모둔 화두가 이곳에 집중됩니다.

살이 쭉쭉 빠지고 있습니다. 집 짓고 나면 자연 감량이 잘 되는 체질이라 이번에도

10키로 정도는 충분히 감량이 될 것 같습니다.
나 스스로는 뭔가 만드는 재미라도 있지만 자금을 대주는 아내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을 만 합니다.
예산이 자꾸 초과를 하니까요
게다가 직장생활 틈틈이 바쁜 시간을 쪼개다 보니 여가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소연
하고.. 통장에 돈 좀 모일만 하면 내가 저지른거 수습하느라고
이게 뭔 고생이냐고 푸념합니다. ㅋㅋㅋ
고맙죠 다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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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철 2016-06-05 09:08:38
답글

한번 꽂히면 하고 마는 성격~
전 그런 열정이 없어서 부럽기만 합니다.
부디 빨리 이루시기를 빕니다.

손은효 2016-06-05 09:36:43

    신중한 성격이 좋습니다.
저는 성급하게 저질러 가산탕진을 많이 했죠
열정이라고 과장하진 말아주세요 경솔하게 저질렀다
후회할때 많습니다.

김봉천 2016-06-05 09:21:31
답글

가조에 어머님이 계셔서 가금 거창엘 갑니다.
은효님의 게시물 볼때 마다 한번 들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시골에서 혼자 뚝딱거리며 살고 있지만 진심으로 솜씨가 부럽네요.

손은효 2016-06-05 09:38:05

    경황이 없어 차 한잔 대접할 여유가 없네요
오늘은 주방 싱크대 짜고 있습니다.
휴일인데 교통제증이 심하겠군요
완성된 이후 꼭 들러주세요 맛 있는 차한잔 대접하겠습니다.

이종호 2016-06-05 09:22:48
답글

부러우면 지는건데....ㅠ.,ㅠ^
일당 잡부 인필요하세유 ? 좀 빌빌대지만 멕여주믄
나름 열씨미 하는 중늘그니 항개 있는데....

손은효 2016-06-05 09:39:58

    진즉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빌빌해도 쫄대하나 잡아줄 사람 있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배 터지게 맥여드릴 수 있었는데 미리 연락주세요 휴가내고 같이
빌빌하다가 밤엔 술 고기 양껏 대접해 드릴께요 ㅋㅋㅋ

조재호 2016-06-05 11:31:48

    얼쉰 고용하시면 일당외에 갈취로 인한 추가적 지출이 있... 아 아닙니다~ ㄴ(ㅡ.ㅡ )ㄱ =3=3=3

구행복 2016-06-05 15:36:38
답글

혼자서 차고 짓던 옛 시절이 생각나네요.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권영득 2016-06-06 10:15:49
답글

일 저질러 고생하는 그 열정이 있어 부럽기만 합니다
일하는 사람은 일할때 가장 행복한가 봅니다
저 또한 공휴일이지만 사무실에 또 나와 있네요 여기가 편한 걸요
아무쪼록 무사히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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