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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대놓고 노동력 착취하는 시스템이라는건 쏙 빼놓고 있죠. ㅎㅎ

요즘 젊은이들은 새마을 운동의 실체를 잘 모를거라서 이런식의 선전은 막연히 새마을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방편이자 박정희의 업적(?)을 알리는 방편일겁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이 온전히 박정희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이 아니란거죠. 새마을 운동의 효시는 일제시절 조선총독부에서 실시한 농촌진흥운동(아타라시 무라 츠쿠라)을 그대로 모방한 거라는걸 아는 사람은 나이든 사람중에도 많지 않다는 진실.

새마을 운동이 그토록 성공적 이었다면 70년대에 사람들이 농촌을 버리고 도시로 갈 이유가 없었겠고, 겉으로는 농촌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킨다는 취지지만 실제로는 농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감시하고, 충성을 하게 하기위한 도구이고 실제적인 과실은 대기업과 관기업에게 돌아가게되는 그런 효과를 더 많이 낳은 운동이었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실제로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아래 노동력을 착취 당하게 만들었으며 그게 당연한듯 오늘날까지 인식하게 만들었는데 그런 비판과 반성은 없이 미화만 시키는건 정말 아니지요.

이런 얘기하면 큰일 날 소리라고 하실 분도 있겠고 그런 옹호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새마을 운동이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도 있긴 하겠지만 그 결과가 농촌주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갔다라고는 볼 수 없다는걸 알아야 할겁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박정희가 실시한 여러가지는 실상은 일본제국주의 제도에서 그대로 갖다 차용한 것 이라는걸 알아야합니다. 새마을 운동도 그렇고, 국민교육헌장도 그렇고 유신헌법은 말할 나위도 없구요.

우리는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얼마후 일본에 갔을때 했던 행동들을 기억해야 할겁니다. 일제의 통치를 벗어난 후에도 얼마나 황국신민을 애원하던 자였는지를요.

이런 새마을 운동을 배우고 본받자하는 나라는 독재국가이거나 독재를 원하는 국가가 아니라면 새마을 운동의 실체를 모르는 지도자일겁니다.

다카키 마사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