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동산에 핀 벚꽃이 점점 지고 있습니다.
이건 지난 주 일요일 풍경이고요
이건 어제 일요일 풍경입니다. 아직은 좀 남아 있어요
동래구에 이사를 왔으면서 아직 금강공원도 못가봤기에 함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집에서 나와 계속 직진만 하니 공원 입구가 나타났어요, ㅎ
공원안에 유명한 차밭골이라는 보리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간단히 먹고,
솔방울 던지기도 하면서 애들 흙 좀 밟게 해주고,
하산(?) 하면서 드디어 동래파전을 먹어봤습니다.
어딜 들어가야 맛있을지 몰라서 그냥 손님 많은 가게로 갔습니다.
백종원 맛집이라고, 함께 찍은 사진도 걸어 놓았어요.
옆 가게는 손님이 한명도 없었고....
때깔 곱고 맛도 좋습니다. 금정산성 막걸리도 한병 시켜 마셨어요.
근데 요즘 맛이 많이 싱거워졌어요. 꼬릿한 발꼬랑내가 나야 제맛인데....
배가 불러서 집에 와서 저녁식사 대신 그냥 두부김치 해서, 남은 막걸리랑 때웠습니다, ㅎ
어제낮 따뜻해서 오늘은 봄기분 내려고 옷을 얇게 입고 출근했는데,
제법 쌀쌀하고, 새벽에 비도 잠깐 왔나봅니다.
다시 초가을 날씨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