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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를 몰라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6-04-07 22:50:13
추천수 34
조회수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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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제목

주소를 몰라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내용

그 아름다운 분은 늘 주시기만 합니다.

받기가 죄송해서 답례라도 하고픈데 주소를 알려주지않습니다.

치악산 언저리에 살고 계신답니다.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솔향강릉 봄 여행길 내려오는 일정에

택배박스에 적힌 전화번호로 무작정 전화드리고(박스에 주소라도 적혔으면
뵙는 계기가 되지 못했을겁니다)

아내와 함께 만나러 갑니다.






치악산 아래 수변공원에서 아내와 함게 데이트를 즐기며 그분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뒤에 만난 그분은 역시 따뜻한 글 만큼 온화한 인상을 가지신 신사분

이었습니다.

쭈삣 쭈삣 시골서 가지고 올라간 조그만 특산품하나를 그간의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드렸을 뿐인데....

결혼기념일 축하한다는 말씀과 함께 제 차 트렁크에 박스하나 실어주셨습니다.

여행 둘째날 처남과의 저녁약속시간에 쫒겨 차한잔 같이 못 나누고

허급 지급 서울쪽으로 차를 돌려왔는데

집에서 펼쳐본 푸짐한 선물에 또 한번 죄송하고 감사한 맘 뿐입니다.









되로 주었는데 말로 돌아오는 아내에 대한 사랑처럼

그 분께도 그렇게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입장이 되어버리니...

이것 참 난 정말 복도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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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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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행복 2016-04-08 00:03:28
답글

이 글 읽다 문득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손은효 2016-04-08 08:10:52

    성함처럼 늘 행복한 글을 올려주시는 구행복님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김찬석 2016-04-08 00:39:43
답글

반가웠습니다.
저녁이라도 대접을 해야 할텐데 그러질 못해서 죄송합니다.
두분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합니다.
정말 구행복님의 말씀처럼 두분의 [아름다운 동행]에 저는 부러워 했답니다.

두분의 방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산품에 너무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

손은효 2016-04-08 08:12:57

    저는 글 같이 되로 주었을 뿐인데 말로 주시니
어떻게 더 감사를 드려야 할지....
안흥 특산품이 와서 택배박스에 주소는 없고 전화번호 밖에 없으니
첨엔 안흥으로 찾아뵐려고 했었답니다.
아내가 너무 좋아합니다. 아내에게 기쁨을 주시니 저도 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용상 2016-04-08 02:13:26
답글

보기좋은 장면입니다.^^

손은효 2016-04-08 08:13:57

    감사합니다. 우울한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형 2016-04-08 02:26:15
답글

나도 가야겠따 찬석님 아러브유 ㅎ

손은효 2016-04-08 08:14:34

    ㅋㅋ 저는 책임 못 집니다.
그러나 찬석님 뵙는건 저도 강추드립니다.

김주항 2016-04-08 07:48:51
답글

와 ~~ 나도 찬석 홍아 찾아 가야겠따....^.^!!

손은효 2016-04-08 08:15:04

    그러세요.
결혼기념일에 사모님과 함께 꼭 가서 뵙기를....^^

김찬석 2016-04-08 16:52:16

    사나사계곡의 물이 시원하죠!!!!

이민재 2016-04-08 10:18:13
답글

정이 넘쳐 나는, 잘 보았습니다. 부럽다는 것도 덧붙여서 ^^

손은효 2016-04-08 16:20:19

    와싸다 회원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정이 넘치는 커뮤니티... 맞나요?^^

김찬석 2016-04-08 16:53:26

    결혼기념일 여행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민재님도 좋은 시간 만들어 보심 좋을듯 합니다.

송수종 2016-04-08 11:05:10
답글

드라마틱한 아름다운 글 입니다. 부럽네요. ^^

손은효 2016-04-08 16:22:48

    강릉 커피여행이 커피향보다 인간애로 더 기억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박지훈 2016-04-08 13:52:33
답글

따뜻해서 좋고 감동입니다.^^

손은효 2016-04-08 16:22:13

    감사합니다. 박지훈님또 따뜻하고 행복한 와싸다의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종호 2016-04-10 07:05:49
답글

치악산 언저리 허리부실 찬석님을 결국 만나셨군요..
굳이 먼 홍천까정 날 따라와서 명품 소머리국밥을 사주고
혼자 원주까정 간 잉간....
부득부득 한우를 사주겠다고 난리를 쳐대서
난 소괴기 안좋아 한다고(사실 드럽게 비싸서...)했드만
어거지로 끌고 가려해 워쩔 수 읎씨 막국시 좋아한다고
둘러대고 맛난 막국시를 읃어먹었드만 원주 왔으면
원주의 명물 구룡사를 봐야한다고 부득부득 날 끌고
먹진 구룡사 뒷길까정 관광가이드를 해준 잉간...^^♥

김찬석 2016-04-11 00:15:09

    도대체 그 잉간이 누구입니까?

한차 가득 귀한 것을 싣고 내려와서 퍼주고 가신분은 누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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