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NAS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왔는데 그노무 귀차니즘 때문에 미루다가 얼마전에 저도 감행을 했슴다. 왜? 할 일이 없어서 비는 시간이 많아서 ㅡ,.ㅜ
글구 업무하는 컴을 모두 홈그룹으로 묶어서 파일을 비롯해 프린터, 스캐너등도 공유해서 사용했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편하다가 나중에는 불편합니다. 왜냐면 자료를 공유하는 컴도 켜놔야 하기에...
암튼 일케 사용 했더랬습니다.
탐색기 화면인데 일하는데 쓰는 컴 다섯대가 몽조리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슴다. 글구서는 공유할 하드와 폴더를 지정해서 사용함다. 이거만해도 참 편함다. 외장하드나 USB로 왔다리 갔다리 할 필요가 없어지니...이번에 추가한 NAS도 보임다.
그러나 필요한 자료가 있는 컴도 켜놔야 하기에 이것도 은근히 귀찮습니다. 많이 사용하고 또 중요한 자료들을 몰아놓는게 아무래도 좋겠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맴...맴...그래서 결정 했슴다. 나도 NAS를 구축하자!
그전에 먼저 공유기 부터 좋은걸로 바꿨슴다. 전에는 유선공유기와 유무선 공유기를 브리지 시켜서 유무선을 구축 했는데 가끔 말썽을 일으켜서 2G, 5G 두채널 무선과 8포트를 갖는 유무선공유기로 바꿨슴다. 와이파이가 두채널이 되니 음청 조씀다.
안테나도 4개나 되서 뭔가 더 있어 보입니다.
그 다음 타자 NAS
뭘로할까 며칠 고민을 했는데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게 아이피타임과 시놀로지 였슴다. 아이피타임은 사양 대비 착한가격 그리고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사용하면 설치가 무지 간단하다는 장점을 내세웠으나 최종 낙점은 시놀로지로 결정 했슴다. 이유는 설치가 아이피타임 보다 까다롭더라도 활용하기가 훨씬 좋아 보인다는 것이었고 미리 결과를 말씀 드리자면 아주 잘 한 결정이다....마 이래 생각하고 있슴다.
그래서 구입하여 설치
이 NAS는 제가 사용하는 중요자료 및 자주 사용하는 자료 그리고 영화, 음악, 사진파일들이 모두 들어 있슴다. 거기에 플러스 마님이 사용하는 자료도 넣어서 동기화 시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해드렸습니다. 마님도 오~~~오~~~이런게 되냐며 엄청 좋아 하십니다.
자료를 보관, 공유, 백업, 동기화는 일반적인 NAS 활용이고, 거기에 저는 이것을 멀티미디어 센터로도 활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놀로지로 선택한 겁니다. 시놀로지 NAS는 DSM이란 고유의 운용시스템과 DS라는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내외부 어디서나 용이한 접속을 가능케하고 그 외관이 무척 미려합니다. 이런 것이 아이피타임과 가장 큰 차이점 이랄 수 있습니다.
와싸다에도 관심이 있는 분이 많을줄 알고 간단히 이에 대해 썰을 풀어 봅니다.
이 화면은 시놀로지 NAS를 컨트롤하는 DSM 초기화면 입니다. 여기서 모든 설정과 관리를 합니다. 파일관리는 이걸 쓰지않고 윈도우 탐색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암튼 인터페이스가 윈도우 같기도 맥 같기도 합니다.
이것을 사용하려면 처음에 시놀로지 NAS전용 접속아이디를 생성시켜야 합니다. 이걸 퀵커넥트 아이디라고 합니다.
그 다음 외부에서 접속하기 위한 DDNS 아이디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으로 시놀로지 모바일 앱인 DS앱 접속뿐 아니라 FTP, webDAV, 접속이 가능해 집니다.
DSM 파일관리 프로그램인 파일 스테이션 모습입니다. 보시면 제가 LP 디지털화한 파일 원본 및 변환한 음악파일들, CD, DVD, 블루레이 리핑한 원본파일들과 변환한 파일들, 그리고 제 개인업무자료, 마님업무자료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만 으로도 4테라하드 80%가 찼슴니다 ㅡ,.ㅜ 외부에서는 이것으로 파일관리를 할 수 있고 내부에서는 굳이 이걸 쓸 필요없이 윈도우 탐색기로해도 됩니다.
영상재생관리 프로그램인 비디오 스테이션 모습입니다. 파일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자기가 분석해서 사진과 설명자료를 만들어 놓는데 아주 정확하진 않은듯 합니다.
이런 자세한 설명은 제가한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 알아서 찾아서 만들어준겁니다. 보기에 좋으니 괜찮은 기능입니다.
음악관리 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 모습입니다. 파일을 편집해보니 그 UI가 아이튠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이 NAS를 모바일기기에서 다뤄줘야죠. NAS 활용법중 좋은점중 하나는 휴대폰이나 타블렛, 노트북의 부족한 저장공간을 내 NAS와 동기화 시켜놓으면 테라급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굳이 음악, 영화, 사진, 업무파일들을 저장해서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죠.
이를 위한 시놀로지 전용앱이 DS시리즈로 안드로이드, 애플용 모두 있습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설치하면 됩니다. 아래사진은 모두 아이패드에서 실행한 모습입니다.
DS video는 DSM에서의 비디오 스테이션, DS file은 파일 스테이션, DS audio는 오디오 스테이션, DS photo는 포토 스테이션의 모바일 버젼 입니다.
DS video 실행모습 입니다.
DS audio 실행모습 입니다.
그리고 O player가 있으면 O player에서도 음악과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DS video로 재생하는거 보다 이게 더 좋더군요.
아래처럼 파일서버 탐색을 하면 인식을 합니다. uPnP, 삼바, FTP 재생이 모두 가능합니다.
삼바인식 잘하쥬?
그 다음 uPnP
이거면 컴과 모바일 기기로 내부, 외부 어디서든 자유롭게 내 NAS의 각종 자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그치면 제가 목적한 한가지가 빠졌슴다. 컴이나, 모바일 기기없이 활용을 해야쥬. 귀찮게스리 컴켜고 작은 모바일 화면을 보는건 밖에서나 할 일 이쥬.
NAS와 TV랑, AV오디오를 연결해줄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구입합니다.
전에는 엘쥐 BDP와 네로 미디어 홈을 이용해서 컴에있는 파일을 엘쥐 BDP에 스트리밍해서 재생 했었는데 얘가 오디오, 비디오, 자막 호환성이 많이 떨어지고 컴도 한대는 켜놔야해서 불편 했습니다.
암튼 그래서 새로 구입한게 바로 이겁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하이언스 TV004. 받아보니 쥐방울 만큼 크기가 작아서 당황 했더랬슴다.
랜선과, 광케이블, HDMI가 연결된게 보이시쥬?
얘가 크기는 쥐방울 만해도 재생 못하는 동영상 파일이 거의 없고, 4K지원에 음악파일도 DSD, m4a도 지원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에 유무선이 지원되서 각종 모바일용 앱설치 운용도 가능합니다.
초기화면 입니다. 제 입맛에 맞게 조정은 한겁니다.
조정은 전용리모컨으로도 할 수 있고, 무선마우스로도 할 수 있습니다. (무선키보드도 달 수 있는데 사용해보면 마우스만 으로도 충분합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이고 유무선 연결이 되어 있으니 당근 인터넷이 됩니다. 되쥬?
앞으로 유튜브는 이걸로 보기로 함.
이 기기가 근데 문제가 하나 있더구만요. 그건 바로...시놀로지 NAS는 인식문제가 있어서 이 기기에서 바로 저장소 인식을 못하는데 제조사에 물어보니 해결책을 못 찾았다고...이런 씨...
근데 해결책이 없는건 아니고 ES파일탐색기로 스캔해서 인식 시키던가 아니면 시놀로지 모바일 앱인 DS를 설치해서 사용하면 된다는거 저는 DS앱을 설치했습니다. 파일관리만 이 앱을 이용하고 재생은 이 기기에 설치되어있는 플레이어 또는 자기가 설치한 플레이어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 문제 없구만유.
DS file을 실행해서 NAS안에 저장한 블루레이를 리핑한 파일을 본 모습입니다.
무거운 블루레이 원본파일을 재생해 봅니다. 아무 문제없이 부드럽게 잘 재생됩니다. 하긴 30프레임 4K도 지원되니 2K는 문제도 아니겠쥬.
음악도 제가 오디오 스테이션에서 입맛에 맞게 분류해놓은 플레이 리스트 그대로 재생 가능합니다. 그리고 음질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NAS 한대 구축으로 이 모든게 가능 하다는 사실....땡기시쥬?
소파에 앉아서 마우스 조작질 만으로 컴을 켤 필요도 없이 음악, 영화감상 인터넷질이 가능해졌슴다. 밖에서 일할때나 놀러갔을때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든 내 NAS의 음악, 영화, 자료를 저장이 아닌 스트리밍해서 보고, 들을 수 있슴다.
놀랍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