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처럼 '사기를 당하지 않는 완벽한 가이드'는 아닙니다.
아무리 자물쇠를 잘 만들어도 결국 도둑놈은 열어버리니까요.
책 대부분이 사기의 유형별로 소개가 되어있는데... 이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어차피 사기수법은 계속 진화하기때문에 유형별로 따라가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사기를 당한 사람의 가족의 삶은 결코 이전과 같을 수는 없다"
"사기꾼은 당신의 모든 것을 노린다"
자게에도 돈빌려주고 고생하는 사연이 가끔 올라오는데...
이 책에서 말하기를...
"금융권에서 대출이 안된다면, 일반적으로 대출상환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당신보다 더 정확하게 신용을 평가하는 금융권에서 대출불가라면 당신도 빌려주면 안된다"
"사채업자가 왜 그렇게 잔혹하게 채권추심을 하는지 아는가?... 그렇게 잔인하게 받으려고 해도 떼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사채업자도 못받는 돈을 당신이 받을 수 있을거 같은가?"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값은 좀 비싸지만 (12000원선) 한번 읽어보고 사기를 안당할 수 있다면 천배만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겠죠.
참고로 제 개인적으로 사기안당하는 수칙은
1. 기준금리의 3~4배이상 수익을 보장한다면 사기를 의심해봐야하고 그이상 수익을 보장한다면 사기다. (그런 투자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그렇게 좋은 투자기회가 나한테 올리가 없다!)
2.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가 있을 수는 있지만 공짜라고 덥석 물었다가 낚이는 경우 데미지가 크다. 그냥 공짜라고 하는건 신경쓰고 무시하고 살자)
3. 불법적 요소가 있는 투자처는 사기다.
4. 먼저 투자제안을 하는 경우 사기다. (기획부동산, 컨설팅등...)
5. 보증서지말자,주식하지말자,밥은 먹고 다니자. (요건 사기방지라기보다는 생활수칙)
몇년전... 알고지내던 지인이 "전정권이 묻어두었던 비자금이 있는데 구권이라 세탁을 해야하는데 1억만 투자하면 두배 수익 볼 수 있다"고 바람을 잡더군요.
제가...."아...그래요? 그렇게 좋은 투자처라면 사장님께서 투자하셔야죠..."하고 두번다시 연락 안했습니다.
하여간 술술 읽혀서 두세시간이면 다 볼 수 있으니까... 한번 보시면 나쁘지 않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