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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당분간은 세가족이 됩니다. 닭먹고 술먹고...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6-01-23 22:02:28
추천수 9
조회수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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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제목

오늘부터 당분간은 세가족이 됩니다. 닭먹고 술먹고...
내용
낮에 아내는 장모님과 그 외 할매 할배들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갔습니다, ㅎㅎㅎㅎㅎ

아이들 점심은 밥과 진라면으로 때웠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숙제하고 인터넷하고 뒹굴뒹굴 우당탕탕 놀고 자빠졌고요

저는 올만에 볼륨을 한껏 키운 채 음악 듣다 해가 졌습니다.

아랫집은 아직 이사를 오지 않았기에 음악도 크게 듣고,

애들도 당분간은 집안에서 뛰어다녀도 된다고 했습니다





지난 주 홈플 가서 맥주 4개 만원 행사 하길래 (늘상 하는 거죠) 구입한 맥주 입니다

가펠 소넨호펜입니다. 이건 딱 두병 남아있길래 얼른 주워 담았습니다

정가가 파울라너보다 비쌌던 것 같습니다. 5천원도 넘었던 것 같네요.

맛은 밀맥주 맛인데, 파울라너보다 향도 더 풍부하고 맛도 더 깊고 좋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밀맥주가 아니네요. 호프맥주예요








병 안에는 효모 찌꺼기 같은 것도 붙어 있어서 더 자연적인 느낌이 듭니다, ㅎㅎ

라벨 바로위에 붙어 있네요.








오늘은 이걸 깠습니다.

부러운 체코 맥주입니다. 라거 맥주인데도 마치 에일 맥주 같은 색과 맛이 납니다

뚜껑 따는 순간 홉 향도 진하게 올라옵니다.

레페 브라운 비슷 한 것 같으면서도 그것보다는 맛이 좀 순합니다.

필스너 우르켈 보다 맛있습니다. 앞으로 세일하면 계속 이걸 구입하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치킨 먹고싶다 해서 밥 지으면서 치킨 사러 나갔습니다

5시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을 때는 별로 추운 줄 몰랐는데, 7시에 닭 사러 나섰을 때는 발까지 시렸습니다

오래된 맛집이라 합니다. 이 동네 사람들은 옛날부터 즐겨 찾던 가게라네요.








































반반 주문해서 가져왔는데, 매운맛은 꽤 맵습니다. 근데 달지 않아 질리지 않습니다

맥주랑 먹으니 맥주맛도 살고 통닭맛도 살고....







이렇게 실컷 먹고나서 애들이랑 또 영화를 봅니다.




내일 아침에는 기장 동부산 관광단지 내에 새로 생긴 국립부산과학관에 가려 합니다

지난주에 작은 아이랑 둘이서 갔다 왔는데, 큰 아이도 가보고 싶어해서 내일은 셋이서 가기로 했습니다

새로 생겨서 뭔가 엉성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관계자분들께서 의욕이 넘치셨어요.

어리숙한 대학생들도 곳곳에 배치되어서 어설프지만 열심히 설명을 하던데,

물어보니 재능기부 하는 중이라네요.























거기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내용들이 작은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워 보였습니다

5학년 이상은 되어야 알아듣고 재미있어 할 것 같았어요.

9시30분에 개장 하는데, 9시50분에 가니 주차장도 빈 자리가 별로 없고,

줄도 길게 서 있어서 20분 정도 기다려서야 입장을 했습니다

내일은 강추위가 몰아칠테니 9시20분에 도착하면 많이 기다리지 않고 여유있게 들어가겠죠?




이건 우리 올란도 원페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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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2016-01-24 03:13:24
답글

애들이 신났겠네요.ㅎ

이수영 2016-01-24 08:14:41
답글

아부지가 신난거 같은데요 ㅎ

김승수 2016-01-24 09:01:05
답글

아부지가 더 신났다고? 그래 .. 며칠 가는지 두고 보겠다능 ( 마나님을 대신해서 )^^;;

황준승 2016-01-24 11:38:42
답글

가고시마 갔는데, 어제는 날씨가 그런데로 시원하다더니
오늘 보내온 사진 보니 거기가 홋카이도인지 헷갈린다네요 ㄷㄷㄷ
저는 아이들 데리고 기장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에 왔습니다
추춰서 그런지 지난주처럼 줄을 서지 않아서 좋네요

류창국 2016-01-24 21:26:51
답글

35년 전통의 맛이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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