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대기층 맨 사이드에다 서북향이라서 안좋은 조건은 다 갖춘듯 합니다.
한강 보이게 지을라고 향이 좀 골때립니다. 다만 한강뷰나 해질녘 석양은 먹지구리 하지만요.
02년식이니 이제 14년되어가고 전 지은지 4년차일때 구입했구요.
이미 4년차일때 안방 페어유리는 터져서 뿌옇게 변했고 다른 유리들도 진행중이네요.
이 아파트 지을때 건달들이 개입해서 좀 문제가 있었다고도 하네요.
가장 문제는 겨울마다 생기는 어마어마한 결로 입니다. 안방을 제외한 모든 방이 확장인데
해가 잘 드는 동남향 아이방도 그렇고 서북쪽 거실 창도 그렇고 모든 이중창에서 바깥쪽에
물이 생기다 못해 줄줄 흐르고 아주 추울땐 레일에 고여있던 물이 얼기도 하구요.
샷시 여기저기 곰팡이도 피구요. 샷시 전체를 교체하려면 어마어마하고 엄두도 안나는데
결로의 원인이 단열을 제대로 안해서라는데 혹시 샷시틀과 아파트 시멘트 사이 틈새 마감이
엉망이라 공기가 차단되지 않고 서로 스며들어서 이런 심한 결로가 생길까요?
낮과 밤엔 괜찮은데 아침에만 일어나면 창이 사진처럼 요모양입니다. 아파트 외부에서
창틀과 시멘트 사이를 실리콘 코킹으로 메워주면 좀 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