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변에 태어나는 사람보다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몇년 전부터 친인척 선물은 모두 건강보조식품으로 하고 있어서 몇 가지에 대해서는 좀 아는 척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김치덕분에 유산균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식생활도 바뀌고 나이들면 아무래도 유산균을 복용하게 되죠.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유산균이 반드시 필요한 분이 많은 모양입니다.
누님도 나이드니까 유산균을 상시 복용하시더군요. 그래서 해외직구하면서 좀 알아봤더니 미국인이 먹는 방법은 좀 다릅니다.
이눌린이라는 식이섬유를 먼저 먹어서 유산균이 장 안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텃밭을 마련하고 변비도 완화시킨다고합니다.
혹시나 싶어서 자료를 찾아봤더니... 서울대학병원 자료에서 이눌린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돼지감자와 이눌린
인터넷에서 돼지감자를 검색하면 ‘천연인슐린’이라는 단어가 함께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돼지감자의 주요 성분인 이눌린을 인슐린으로 오해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눌린은 과당중합체(Fructan)이며 수용성섬유소로 전분 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습니다.
먼저, 돼지감자의 주요 성분인 이눌린의 체내 역할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대장에서 분해, 발효되어 장내 유익한 유산균의 영양 급원으로 이용됩니다.
둘째, 공복감을 저하시키고 식이섬유소로 인한 대장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합니다.
셋째, 식이섬유소에 의한 혈당 상승 지연은 동물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에서 혈당 조절에 효과를 보입니다.
넷째, 담즙산의 배설을 도와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이로운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이 이눌린이 인체에 갖는 효과는 식이섬유와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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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효과가 없다고 3~400억 마리로 올라가며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지 말고 적당한 것을 돼지감자나 이눌린 보조제와 함께 복용하세요.
건강보조식품은 미국이 천국이기 때문에 가격도 무척 저렴합니다.
저는 이눌린과 함께 이 정도 유산균만 누님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하고 있습니다.
귀찮아서 다른 그림으로 바꾸지 않았는데 위의 것은 젤라틴 캡슐이라 국내통관 안되고 베지캡슐이 따로 있습니다.
누님도 이눌린과 함께 드신 후부터는 변비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눌린은 분유와 비슷한 맛의 분말입니다.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어서 설사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작은 스푼으로 먹으면서 적당히 양을 늘리면 됩니다.
물론 최고의 비법(?)은 건강한 생활과 운동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