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시작이 어렵습니다. 맘 먹고 시작하면 어떻게 하든 수습해야 하거든요
혼자라는 것이 가장 어려울때가 목조주택같은 경우 수평 맞추기 입니다.
반대편에 말 잘듣는 개라도 한마리 있으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맘이 덜 할텐데 이쪽 저쪽을 오가며 맞춰 나가는 사다리 타기 같은건
정말 10년을 늙게만드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조공 한명 정도만 있으면 스스로 집짓기는 얼마나 수월해지는데요
이 친구 정말 대단하지만 저의 경우 주업이 아니므로 약 3-4천만원의 장비값이
집 짓기 비용으로 포함되더군요
순 자재값만 한다면 이 친구의 말처럼 저렴할 수 있겠지요.
저도 직장이 없다면 한번 이렇게 해 보고 싶지만 직장에 메인몸이라 시간상 제약이 많았습니다.
저도 한 달 간 노후된 집을 업그레이드해봤습니다.
직장 생활하고 사람 만나고 하다 보니 동생과 더불어 해도
일손 한 분 모셔 두고서도 한 달을 넘기더군요.
그마나 각박한 살림이 아니었다면 하려고 맘 먹지도 않았을 것이었는데....,
척박했던 상황은 의지와 실천을 만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