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요일에 거제도에 있는 펜션에 놀러 갔습니다.
아내의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방 2개 잡아서 1박 한다고 합니다
거제도이니 당연히 바닷가에 있는 리조트라는 건 알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전망이, 전망이..... 끝내줍니다
풀장도 있네요. 여름에 오면 재미있게 놀 수 있겠습니다
겨울에는 풀장 안에 들어가서 애들 공놀이 하기 좋고요
집 앞에 산만 보이는 동네에 살다가 이렇게 바다가 펼쳐져 보이는 곳에 오니 가슴이 확 트이고
몸에서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이 출발이 가장 늦었다 해서 좀 밟고 달렸더니, 막상 가장 먼저 도착 했습니다
바닷가로 내려가서 낚시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은 갯벌 웅덩이에 갇힌 게나 망둥어도 쉽게 잡아옵니다
이건 노래미 라고 합니다. 내장 꺼내고 산 채로 구워 먹었습니다. 목을 칠 줄 몰라서....
아들만 둘씩 있는 4 집이 모이니 애들 노는 방은 난장판이 되었고,
보다못해 만화영화를 틀어주니 그제서야 조용해지네요
우리 가족은 토요일 출근해야 해서 응답하라 시청 후 밤 10시에 부산으로 복귀 했습니다
초저녁에 맥주 한캔에다 와인 한잔 마셨는데, 음주 테스트 했더니 무사통과 되었습니다
주5일 근무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토요일에 근무하면 나라에서 무조건 5대 사회악으로 간주해서 엄벌에 처하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