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2일차를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자유여행을 오다보니 이동 및 관광지 입장등이 불편해
서안에서 현지 여행사를 접촉해 관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국은 관관명소가 입장료가 어마어마해서 개인들이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병마용의 입장료는 우리 돈으로 1인당 3만원 정도
4인 가족이 12만원 정도가 소요 됩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서안의 대표적인 명소인
진시황릉, 병마용으로 갑니다
워낙에 유명하고 사진으로 많이 봐 왔던지라
눈에 굉장히 익숙하네요.
그 옛날 이런 규모로, 이런 물건들을 만들었다는게
눈으로 보고도 쉽게 믿기지는 않네요
병마용들은 매장 당시에는 전부 다 채색이 되어 있었는데
발굴 해 내면 색이 전부 날라 간다고 합니다
전시품들은 전부 색이 다 날라 갔네요
이 동네는 석류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병마용 입구에 사람들이 모여서 석류를 팔고 있는데
석류의 크기가 우리나라의 큰 배 만합니다
가격은 하나에 2위안(약 400원)입니다
3개를 사서 이동중에 나눠 먹었는데 한참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름모를 열매를 하나 샀는데 뮌지 모르지만
색다른 맛이었습니다(약간 떫은 감맛 같은....)
석류 사진은 어디갔지?????
점심은 여행사에서 준비한 단체 식당으로 갔는데
역시나 여행사의 식사는 딱 그 수준이네요
하지만 아이들이 잘 먹어줘서 그나마 다행 이었습니다
여기 음식도 전부 면 종류네요
식사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화청지입니다
이곳은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가 연애하고 목욕하던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근대로 오면 국공합작에 실패한 장개석이 한동안 숨어 지내던 곳이기도 하구요
그 옛날의 건물들과 돌로 만든 욕조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고, 장개석의 물품들도 전시 해 놨습니다
아직도 온천은 계속 솟아나고 있구요
그 온천에 발 담그는 상품이 있는데 집사람이 다녀오더니
극찬을 합니다, 원래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기다리는 동안 저는 아이들과 매점에서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사서
먹고 있네요
야외 족욕하는 곳 입니다
화청지를 떠나 다시 서안으로 돌아옵니다
서안에서는 나름 유명하다는 회족거리로 갑니다
서안에 거주하는 회교도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며 시장을 열고 있는 곳 인데
양고기 꼬치가 나름 유명 하다네요
거리에 들어서자 마자 미어터지는 사람들과 소형 스피커로 터져나오는 시끄러운 음악들이 최악의 조건을 만드네요
거기다가 꼬치를 먹고 버린 나무조각과 쓰레기들이 바닥에 한가득....
집사람이 기겁을 합니다
그냥 골목을 빨리 빠져나와 인증샷 후 다른장소로 이전.....
벌써 또 저녁을 먹을때가 되었습니다
서안에서는 나름 유명하다는 덕발장이라는 식당으로 갑니다
회족거리 근처에 있어 이동은 도보로 하였습니다
이곳은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한데
크기에 놀라고 찾아드는 손님에 또 놀랐습니다
이집에서는 셋트메뉴로 주문하였고 나름 성공 했습니다
열심히 먹었는데 다 먹지 못하고 나머지는 포장하여 숙소로....
여기서도 맥주를 먹었는데 가격이 참 착하군요
가게에서 먹는가격이 한명에 6위안(약 1200원)입니다
식사후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니 식당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약 2.5km 정도
거리 구경도 할겸 씩씩하게 걸어서 갑니다
이렇게 이틀이 지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