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자유자료실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해운대를 떠났습니다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5-12-19 00:56:48
추천수 16
조회수   2,253

bbs_img

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제목

해운대를 떠났습니다
내용
바닷가에 살다 이번에 산과 공원이 있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짐이 너무너무 많아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입에 거품 물고

예정시각보다 3시간이나 늦게 일을 마치고 떠났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보다 평수가 줄었기 때문에 포장이사를 했지만 짐 넣을 곳을 찾지 못해

새로 이사 온 집은 창고나 쓰레기장 수준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었어야 했는데....





바다도 나름 좋았습니다. 지겹기도 했고요. 근데 앞에 숲이 보이니 더 좋네요










주말에는 아직 익숙치 않은 단지 내 지리도 익히고,

아직 네트도 치지 않은 배드민턴 장에서 축구도 합니다, ㅎㅎ










이사 기념으로 소고기 사서 숯불에 구워 먹었습니다













좋은 숯을 쓰니 연기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2년 정도 쓰니 이제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구입해야겠습니다. 감미참숯인가 그럴겁니다. 숯 보다는 고기 구울 때 연기가 훨씬 많이 나네요.










2주 넘게 지나서야 이제 좀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뒷방에는 정리 덜 된 짐들이 많습니다













와싸다에서 판매중인 컴퓨터입니다. 이걸로 와싸다 합니다










큰 짐 대충 정리되고나서는 이젠 이런 자잘한 것들을 정리합니다

필기구가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서 필기감 떨어지거나 흐리게 나오는 것들은 과감히 정리합니다








쓸만한 것들만 모아보니 이정도 되네요

볼펜을 하나하나 테스트 해보니 최고의 볼펜은 역시 빅볼 (Bic) 입니다.

10년이 더 지난건데도 아직 매끄럽게 참 잘 써지네요.










오늘밤에는 혼자입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모임에서 1박 하고 온다네요, ㅎㅎㅎㅎㅎㅎ

근데 머 딱히 할게 없네요. 쓰레기 버리고, 방황하다 음악 듣습니다

우리 층 4 세대 중 우리만 입주 했습니다. 아랫층 윗층은 아직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 11시도 넘은 시각에 볼륨 높여서 메탈도 듣고 가요도 듣고....

거실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니 저음이 굉장히 풍부해졌습니다. 좀 줄여놓아야겠어요























아트월이 별로 예술적이지는 않지만 어수선한 예전 집 보다는 깔끔하네요








수백만원짜리 세면대에, 거울 뒤에서 TV가 나오는 천만원도 넘는 욕조에다 거실도 돌바닥인 곳에서 살다

새 집은 푸라스틱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고, 휴지걸이도 공중화장실 수준이고, 리모콘 안되는 변기를 쓰지만

내 집에 살게되니 마음이 더 편합니다. 바닥도 마루바닥이라 더 아늑하고 좋네요.

아침에 늑장 부려서 지각할 것 같으면 애들이랑 얼른 자전거 타고 내리막길 휘리릭 내려와서 매어두고

지하철을 타니 정체도 없고 짜증도 나지 않고 편안한게 좋습니다

아이들도 지하철이 더 좋다네요. 승용차는 지겹고 갑갑하대요, ㅎㅎ.

지하철도 언젠가는 갑갑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아직은 입주초기라 엉망입니다. 현관문 열고 나가면 복도에는 찌라시가 쌓이고 굴러다니고

쓰레기장은 입구부터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주차장에는 담배꽁초가 나뒹굴고,

주말에는 교회아줌마, 신문아저씨가 초인종 누르면 대답하지 않고, 갈 때까지 숨죽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네요. 2주가 지나도록 커텐도 달지 않았지만 짐 정리 하는 건 나름 재미가 있고,

옆동에 이사 온 친구 집의 아랫층 아줌마가 예쁘다고 하니 기대도 됩니다.

누군가가 초인종 누르면 화면 유심히 보고 예쁜 여성분이면 문을 열어줄까 합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민관 2015-12-19 01:51:34
답글

전 비와서 괜찮을줄 알고 베란다에서 선풍기 밖으로 돌리며 웨버로 고기 굽다 소방차오고 지역신문에 나고 완전 개망신 당했는데 입주다하면 고기를 숯을 이용해서 굽지는 마세요.

황준승 2015-12-19 07:50:07
답글

주방 레인지후드 아래에서 하면 그래도 훨씬 낫습니다
후드 켜 놓으면 연기 많이 빨아듷이거든요
저는 예전에 베란다에서 선풍기 밖으로 돌리며 커피 볶고 있는데
거실에 놓아둔 전화기가 계속 울려대길래 무시했더니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러대고,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더군요....ㅠㅠ

최규성 2015-12-19 08:03:06
답글

가성비 좋은 미스트랄 350 쓰시는군요...

황준승 2015-12-19 10:34:57

    예, 소리 나름 좋네요.
이것보다 더 비싼 스피커는 써보지 못해서 가성비는 모르겠지만요.
지인들이 이것 보면 B&W 노틸러스 인 줄 알아요, ㅎㅎ

류창국 2015-12-19 08:12:44
답글

저도 바닷가(오이도) 살다가 약10년전쯤 산동네(신림 관악산자락)으로 이사왔습니다.
실제로 바닷가 살때도 어쩌다가 바닷물에 발 담가 보고...
산동네 와서도 산에는 어쩌다가 올라가네요... ㅋ

김민관님, 황준승님...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고, 실천에 옮기셨네요... ㅋ
저는 절때로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저도 베란다에서 선풍기로 고기 굽는 생각을 해봤거든요~ ^^

황준승 2015-12-19 10:33:35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레인지후드 성능이 강하면 저처럼 가스레인지 위에다 화로를 놓고 구워드셔도 됩니다 ^^
합판이라도 한장 깔아놓고 하시면 더 안정적으로 됩니다

henry8585@yahoo.co.kr 2015-12-19 09:46:53
답글

헉~~~!!!큰일났습니다. 장농닦는약(액체) 한통만 보내면 될줄알고 보내 드린다 했는데, 이사한 새 아파트 가구약 몇통을 보내 드려야 할지 앞이 캄캄 합니다. 어흐흑~~~!!!

황준승 2015-12-19 10:32:03

    아, 한통이면 충분합니다.
대부분 싸구려 책장이고, 제대로 된 가구는 안방에만 있습니다 ^^

백경훈 2015-12-19 10:44:18

    선태 을쉰 그거 마셔도 되능검까?

백경훈 2015-12-19 10:43:46
답글

많은 짐 중에 오디오 짐 덜어드림다..
울집 주소 아시쥬?

황준승 2015-12-19 12:54:31

    저한테 왜 그러세요....ㅠㅠ
경훈 을쉰은 한참 더 좋은거 가지고 있으시면서요

권태형 2015-12-19 12:13:30
답글

스피커 간격 좀 더 벌려주세요. 저러면 저음이 많이 날 수밖에 없죠.
선풍기보다는 보네이도가 아주 좋습니다.
저희도 버터로 새우 구워먹다가 앵앵 거려서 히겁했네요.. ㅎㅎ

황준승 2015-12-19 12:56:17

    스피커 간의 거리가 가까워도 벙벙대나요?
저는 벽 가까이 세워 놓아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덕트가 뒤에 두개 있거든요

제 꿈은 식탁 위에 전등 없애고, 거기에다 고기집에 쓰는 자바라식 흡입기를 설치하는 겁니다, ㄷㄷㄷ

이종호 2015-12-19 12:17:08
답글

짐 정리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두 내집이 좋쥬?

황준승 2015-12-19 13:25:58

    그렇네요. 내 집이 제일 좋습니다

방문호 2015-12-19 17:07:39
답글

이사하신 집도 엄청 좋네요. 역시나 재력가 황갑부님~

아 참~ AV앰프는 저한테 버리시고 음악들을땐 하이파이로...

AV앰프는 플래그쉽 모델이라 할지라도 음악은 꽝입니다.

황준승 2015-12-21 18:25:00

    실은 이 집도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열심히 빚 갚아야죠

권윤길 2015-12-19 19:46:48
답글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셨군요. ^^

저도 멀리 이사온지 이제 1년 조금 더 됐는데, 언제 동네 사진 한번 올려야겠네요. ㄷㄷㄷㄷ

황준승 2015-12-21 18:26:26

    아, 그러시군요.
예, 저는 더 좋습니다
동네 사진 예쁘게 찍어서 함 올려주세요

yhs253@naver.com 2015-12-19 20:06:59
답글

애써서 정리 하려고 하지 마세요,
준승님의 매력은 수더분하고, 정리되지 않은 약간 흐트러진 모습이 매력입니다요 ~~~

황준승 2015-12-21 18:27:28

    원래 이사하면 한동안은 정리 하며 지내는거잖아요.
머지 않아 다시 어질러질겁니다. ㅎㅎ
애들 있는 집이라 더 그렇겠죠

박병주 2015-12-19 21:38:39
답글

우선 추카함뉘돠.
아울러
처분 곤난한건
미리 줄서봄뉘돠.
ㅠ.ㅠ

황준승 2015-12-21 18:28:12

    미리 처분한게 많아서요....
조만간 남은거 긁어모아 처분 해볼께요

백경훈 2015-12-20 10:44:34
답글

이사 하신 집에서 행벅한 생활 하시길..
빌며..
옆집 윗집 아랫집에 이쁜 츠자나 아즈매가 이웃이길 비옵눼다. ^^

황준승 2015-12-21 18:29:30

    정말이지 경훈 을쉰의 축복 감사합니다.
이쁜 아지매와 친구가 되길 기대합니다. 아가씨는 이젠 좀 부담스럽고....ㅋㅋ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