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도동 (구 장위동)회원 안진엽입니다.
요즘은 글 쓸때마다 오랬만이란 이야기를 다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일기장처럼 하루에 한두번씩 올릴때도 있었는데.. ^^;;
바쁜거야 뭐 큰 차이는 없는것 같은데, 요즘은 몸쓰는 일에 치중하다보니
예전처럼 컴 앞에 앉을 시간이 줄어든다는게 젤 큰 것 같습니다.
머 이런 의미없는 분석은 필요없고..
핸드폰에 더이상 저장할 용량이 없다고 해서 사진정리 하다가 걍 공유하고 싶은 사진이 있어 몇장 올려 봅니다.
시국이 흉흉한때 어울리지 않는 글 같지만 그래도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으흐흐흐흐...
일단은 공구자랑입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시피 저는 마끼다 빠 입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저한테는 마끼다가 젤 잘 맞아서 또, 베터리가 호환 된다는 이유로 무선 공구들을 꽤 사모았는데..
덩치가 큰 공구들이 필요했고 마끼다로 깔맞춤 하려 했느나 그 기계들은 아무리 비교해도 디월드란 브랜드가
여러모로 낫다는 생각이 들어 그 뒤론 디월트 공구를 몇개 샀습니다.. 좋더군요..
근데 뭐 마끼다나 디월트나 크게 뭔가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얼마전은 아니고 한 두어달 좀 넘었나..?
암튼, 인테리어 작업 끝나고 바로 가구 작업을 잔뜩 할께 있었는데, 그때 절실히 필요했던 공구가 바로 위에공구..
핸드 드릴이나, 톱, 그라이인더, 멀터커터, 직소등등은 모양만 봐도 거의 다 아시겠지만..
요건 흔히 쓰는 장비가 아니라 첨 보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한줄로 간단하게 설명할 재주가 없어서.. 용도는 걍 넘어가고..
암튼, 페스툴...ㅠㅠ 먼 깡으로 패스툴을 샀는지..;;
암튼, 이 공구만큼은 패스툴이 갑이더라구요. 오래 쓸 생각하고 과감하게 하나 샀습니다.ㅠㅠ
와.. 근데 확실히 마끼다나 디월트하곤 급이 다릅니다. 좋긴 좋더라구요. ㅡ_ㅡb
근데 페스툴은 정말 비싸도 너무 비싸요..ㅠㅠ
최근들어 했던 작업입니다.
근데 정작 작업 결과물 사진은 요거 두개밖에 없네요..ㅠㅠ 거대하고 볼만한 결과물은 왜 사진이 없는지..;;
암튼,,
주변에 목공 관련 작업하는 친구가 두명 있는데, 한 친구는 약간 작가주의(?)같은 스타일이라 고급 맞춤가구만 하는 친구고,
다른 한친구는 제법 규모있는 공장을 운영하며 단순 목공 제품들을 대기업등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일을 합니다.
헌데 두 친구 모두 이번에 갑자기 일이 좀 몰려서 일손이 부족한데, 아무래도 일반 인력소개소에서 소개받은
목수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그렇다고 다들 바쁘게 자기 작업하고 있는 선후배들을 끌어올 수 도 없는 상황...
여튼, 작가 주의(?)로 작업한다는 친구는 이번에 "이니스프리"라는 화장품 업체에서 중국에 프리미엄 매장을 연다고 하는데
거기 들어가는 모든 판매대를 만드는 일을 맡게 되었다 합니다. 헌데 일은 산더미고.. 시일은 부족하고 하다보니
저까지 투입하게 되었고 그렇게그 친구 작업실서 거진 3주정도 주7일& 철야작업으로 빡시게 굴렀는데,
그 작업이 끝나자 마자 공장을 하는 친구가 콜을..;;
그 공장을 하는 친구는 오래전부터 cj그룹과 장기 계약을 맺어 cj에서 운영하는 매장에 들어가는
모든 목공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가장 많이 납품하는데가 투썸플레이스, 뚜레주르, 빕스, 계절밥상등의 매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국 위 매장에 있는 모든 목공제품은 여기서 만들어 졌다고 보심 됩니다.
암튼, 이번에 빕스 매장에 뭐를 또 싹 바꾸는데 역시나 또 시일이 빠듯하다보니 저까지 투입되어 주7일에 철야작업..;;;
사이즈가 크다보니 찬바람 맞으며 야외서 하고.. 가로등도 없는 곳이라 해지면 저렇게 지게차에 조명달고..ㅠㅠ
암튼, 지난주 배달을 끝으로 이제 끝!!!!!!!!!!!!!!!!!!!!!! 이제 밀린 제 일 해야죠..ㅠㅠ
위 작업중 중국으로 보내는 물건은 비행기 태워 보냈고..
국내 매장으로 가는 물건은.. 지방으로 보내는 배송비를 들어보니 후덜덜 하길래 아버지 공장에 있는 트럭이 생각났고
날잡고 지방순회 할 생각으로 할수 있는데는 제가 전부 한다고 하고 제가 직접 배송에 나섰는데, 저런 참사가..ㅠㅠ
정말이지 돈에 눈이 멀긴 멀었나 봅니다..ㅠㅠ
무슨 생각으로 동네 셔틀만 하는 낡은 트럭으로 거제도 까지 갈 생각을 했는지..
타이어 상태라도 함 보고 출발했음 그냥 가진 않았을건데.. 아.. 정말 아찔합니다.
다행히 뒷차가 알려줘서 대 참사를 막았지 안그랬음 뉴스 나올뻔..;;
다시 한 번 흰색 탑차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요건 21만원 들여 꾸민 150인치 홈시어터..;;
저희 집엔 tv대신 빔프로젝터를 쓰고 있습니다. 방에서요.
lg에서 스마트 tv기능이 고대로 담긴 빔프로젝터가 있는데 요게 램프가 led다 보니
옛날 프로젝터 처럼 켜고 끄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고 그냥 정말 tv같은 순발력(?)이 나옵니다.
게다가 대기업 4~50인치대 정도 tv가격이랑 비슷하거나 저렴한 정도라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문득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에꺼를 띠어오긴 밝기가 좀 딸리고 또 침대서 누워서 보는 맛을 잃긴 싫고..
해서 열심히 중고를 검색했는데,
3000안시에 램프 사용률 40% 정도 되는 프로젝터를 10만원에
150인치 전동 스크린을 10만원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프로젝터야 램프값이 있다보니 어느정도 사용한 조금 연식있는 제품은 완전 똥값이더라구요.
뭐 그냥 쓰다 버린단 생각으로 샀고, 스크린은 시세보다 엄청 저렴하게 샀는데, 저게..ㅎ
중고 판매자가 아무래도 영상기기 전문 판매자는 아닌듯 하고 관공서에서 나온 물건들을
처분하는 업자 같았습니다. 여튼 저는 120인치면 크겠지.. 생각으로 120인치라고 올려진걸 구입했는데,
받아보니 스크린 가로 길이가 120인치였단..;
통화해보니 아무래도 화면크기 표기를 대각선으로 한다는걸 모르시는 분 같더라구요.
여튼, 그래서 뭐 판매자도 상관없다해서 걍 쓰기로..
덕분에(?) 저도 원래 달려고 했던 위치에는 사이즈가 안맞아 못달았지만
방향을 바꿔도 다행히 150인치 꽉 차게 세팅이 되더라구요.
오오..120인치도 크다 생각했는데, 120인치로 했음 후회할뻔 했습니다. ^^;;
암튼, 전동이지만 스크린 내리고 올리는 시간이 길다보니 좀 불편해서
집에서 놀고 있는 리모컨 스위치 모듈하나 달아 무선 전동스크린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겁나 편하네요..^^
글고 소린 간단하게 사운드 바 하나 달려고 했는데, 창고보니 야마하에서 나온 tss어쩌구로 시작하는
귀여운 사이즈의 룸시어터 스피커 셋트가 있길래 일단 함 세팅해보니 거실에서도 생각보다 잘 울려줘서 걍 냅뒀습니다.
작업하고 돌아와 뜨거운 물로 샤워 후에 콜라 한 병 입에 물고(왠지 맥주가 어울릴것 같은데 제가 술은 안해서리..ㅠㅠ)
흔들의자에 앉아 영화 한 편 보는게 요즘 낙이라면 낙입니다. ^^
아.. 아니죠..
요즘 최고의 낙이라면 우리 딸과 노는거.. 아니 그냥 바라반 봐도.. ^^
피로회복제가 무슨 뜻인지 이제 정말 "공감"이 갑니다.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몇달전에 태어났다고 글 올렸고,
얼마전에 백일이라 글 썼는데 그 새 또 이만큼 컸습니다.
이제 5개월 접어드는데, 이녀석 기어다니네요..;; 주변분들 얘기 들어보면 빠른거라고..
암튼 누가봐도 우와~ 할만한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못난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얼마전부터 옹알이가 터졌는데,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하루 종일 그냥..ㅎㅎ
오늘도 이런저런 일을 보고 오니 이시간 되서야 들어왔네요.ㅠ
흉흉한 소식과 비상식적인 뉴스만 눈에띄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이번 한 주는 활기찬 한 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