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비소리와 모기땜시 잠에서 깼네요
먼저 폰으로 대충 찍은 허접사진이라 양해바랍니다
일이 있어 제주도에 1박2일로 다녀왔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군산오름입니다. 군산, 군메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오름의 특징은 99%정도는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 마무리로
3~4분만 걸으면 정상입니다.
에너지와 시간을 아끼는 데 아주 좋은 오름입니다.
산방산, 백록담, 가파도, 마라도, 송악산, 형제섬, 월드컵축구장, 범섬, 섶섬, 문섬...
사방으로 360도 시원하게 뚫려있어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군산오름을 내려와서 역시 제가 좋아하는 산방산에서 송악산까지 해안길 올레 10코스입니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이 해안길을 자동차로 달릴 때 앞유리를 꽉채우는 산방산의 위용은 정말이지
대단합니다. 오후시간 잠깐이었지만 산방산과 형제섬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산방산은 송악산에 올라서 봐야 제맛인데.. 시간이 없어 송악산의 절울이오름을 못 간 게 아쉬웠네요
해가 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한림읍에 있는 금악오름도 들렀는데( 이곳도 군산오름처럼
자동차로 정상까지 올라가고 생긴 게 전형적인 오름의 형태를 띄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름입니다)
자동차로 정상에 올랐을 땐 너무 어두워서 사진도 못 찍고 캄캄한 게 귀신 나올 것 같았습니다.
와싸다에 사진을 올릴 줄 알았으면 더 많이, 더 성의있게 찍을 걸 후회가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