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많은 대교군요. 1980년도까지 제 1한강교로 불렸던 곳이고 홀로 된 인도교 그 후 나란히 하나를 더 건설했지요. 쌍 아치형 인도교입니다. 강북의 용산과 강남(지금의 이러한 강남이 아닌 강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음)의 노량진(이곳도 영등포구 및 관악구에서 다시 동작구로 갈라져 나왔지요) 중간에 노들섬(일제시대에는 중지도라는 섬으로 불려지고요) 노량진 쪽 대교 상도터널 못미처에는 " 용양봉저정" 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예전 조선 정조의 화성행차 때의 쉼터 역할을 했던 곳이지요. 그리고 조금 내려오면 조선의 충신들이 모셔져 있는 곳, 사육신묘가 있습니다. 만약에 만고의 충신 사육신의 뜻대로 조선의 길을 굳건히 갔더라면 조선의 역사는 다르게 쓰여졌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애석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세조같은 살인마의 데쟈뷰인 전두환 같은 자도 우리 역사에서 안봤을 것이고요. 이런 부질없는 잡념에 사로 잡혀 지내는 2015년 한 여름의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