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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5-07-30 14:00:26
추천수 27
조회수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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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한욱 [가입일자 : 2010-05-05]

제목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내용





쿠데타로 대통령에 오른 뒤 30여년 동안 콩고를 장악하며 국호까지 ‘자이르’로 바꿨던 모부투는 부정축재로도 악명 높다. 모부투가 권좌에서 축출된 뒤 스위스의 국회의원 장 지글러는 스위스의 은행 관리가 모부투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모부투가 대통령일 때 이미 그의 재산을 몰수해 독재가 종식되면 콩고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던 그였다.


지글러는 스위스 정부의 추천을 받아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했다. 빈곤과 기아 문제를 전공한 사회학자이기도 한 그는 빈곤과 사회구조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엄밀하지만 결코 인도적인 관점을 잃지 않는 글로 주목을 받아왔다. 조사관으로서 그는 현장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에티오피아, 콩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칠레, 북한 등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엔 그가 있었다.


빈곤과 기아의 문제에는 구미의 강력한 정부와 국제 자본이 개입되어 있기에 일개 조사관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벅찼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을뿐더러 그 정황을 강의와 책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에도 힘을 다했다. “굶주림으로 죽은 아이는 살해된 아이”라는 그의 말은 빈민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이 애호하는 구호가 되었다.


국내에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필두로 여러 책이 번역으로 소개되었고, 이 책은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 책은 빈곤과 기아의 문제를 방치하다 못해 조장하는 여러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낯부끄러운 결탁을 드러내며, 그에 대처해야 할 개인들의 자세까지 가다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특히 고마운 책이다. 우리 사회의 모순을 망연자실 바라보다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준 데 더해, 칼럼을 쓰기 위한 수많은 이야깃거리까지 얻게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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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5-07-30 14:23:39
답글

인두겁을 쓴넘들이 세상엔 너무 많고 , 콩만한 이나라에도 넘쳐나네요

" 굶주림으로 죽은 아이는 살해된 아이 " 라는 구절에 마음이 아픕니다 .

이민재 2015-07-30 14:28:25
답글

절반은 빈곤으로 굶주려 아사직전에 있고 또 다른 절반은 탐욕의 진창에서 해메이는 이 세상, 다 같이 더불어 사는 길은 이를 깨우치는 일입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다. 양서도 아울러서...고맙습니다.

yhs253@naver.com 2015-07-30 21:10:39
답글

굶주려 굶어죽고 ,식수부족으로 죽고,
대한민국도 물부족 국가입니다, 물을 물쓰듯하면 안됩니다,

이종호 2015-07-31 10:08:34
답글

어른들의 악마같은 욕심이 죄없고 힘없는 어린이들을
축재의 도구로 이용하는 게 더 사악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백경훈 2015-07-31 13:59:28
답글

교수님이 많이 드셔서 그렇슴다~~!
ㅡ,.ㅡ;;

서장원 2015-08-02 11:06:03
답글

마침 동네 도서관에 있기에 갔는데...
오전에 '대출가능'이었던 것이 그새 '대출중'으로 바뀌었더랍니다.
아마도 와싸다 회원님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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