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실력도 없고, 특별히 투어나 관광을 하지 않아 보여 드릴 사진도 없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기억나는 대로 몇 장 골랐습니다.
네 번 째 가는 방콕이지만 갈 때마다 달라지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공항에서 택시 타는 시스템이 엄청 좋아졌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내 중심가 교통 체증은 몸서리칠 정도로 변해가더군요.
우선 자는 곳부터
[콘라드 방콕입니다.] 많이 럭셔리 합니다.
방콕에선 호텔의 도시답게 아주 저렴한(3만 원대) 호텔에서부터
십만 원 후반대까지 초특급 호텔을 다 경험 할 수 있죠.
이번엔 플랜을 짠 지인이 힐튼 골드를 가지고 있어 혜택을 많이 봤습니다.
킹베드 룸을 예약하여, ‘킹베드 이크제큐티브 룸’으로 업글을 받았고,
라운지 바, 짐, 사우나 이용까지 올인원으로 해결 되었습니다.
고급 호텔이용시 팁 하나!
조식을 포함할 경우 보통 뷔페를 하죠.
자리 앉으면 커피하실래요? 차로 하실래요? 물어보는데
맛 없는 커피와 홍차를 주죠.
그럴 땐 "아메리카노 또는 에스프레소" 라고하면
머신으로 금방 뽑아 낸 것으로 갖다 줍니다.
또 시켜도 됩니다..
물론 추가 요금은 받지 않습니다.
또한 뷔페의 과일이 별로일 때, 드시고 싶은 과일이 있다면
망고 슬라이스 또는 망고스틴 등 드시고 싶은 과일을 갖다 달라 하면 가져다 줍니다.
(없을 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팅 된 음식들 상단에 통 과일(사과, 바나나, 기타 등등)을 올려 놓는데
이것을 데코레이션으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또한 통과일을 가져와서 슬라이스 해달라고 하면 주방으로 가져가서 예쁘게 잘라 줍니다.
그리고 가져다 주는 것을 받을 땐 팁을 주세요.(뷔페는 셀프가 기본이잖아요)
동일한 호텔에서 오래 숙박하신다면 눈에 띄는 웨이터에게 팁을 주는 것이 좋죠.
보통 첫날부터 팁을 줘놓으면 다음 날부터 많은 것이 편합니다.
웰컴 서비스 인데 첫날, 팁으로 50 밧(보통 20 밧 놓죠)에다가
면세에서 산 초컬릿 한 통을 두었더니
매일 웰컴 서비스를 가져 놓고, 어메니티(amenity)는 두 벌씩 갖다놓고,
심지어 침대 양 옆 바닥에 러그(발판)까지 깔아 놓더군요.
그들 수준에서, 받은 만큼은 해드린다는 고마운 심성을 느꼈습니다.
방콕하면 밤 문화죠.
하지만 차마 공개를 다 하진 못하고(사실은 촬영 금지? 구역이라서)
방콕 갈 때마다 두세 번은 다녀오는 재즈바 입니다.
맥주 한 병만 마시고 한 시간을 놀다 가든, 두 시간을 놀다가든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 자유스러운 곳.
음악적 수준도 꾀 괜찮은 곳입니다.
와싸다 회원님들은 다 좋아 하실겁니다.
방콕 가시면 반드시 다녀오세요..
패캐지 가시더라도 밤에 혼자 다녀 오시면 됩니다.
밤 열한 시나 되야 흥이 좋고, 마지막 스테이지가 최곱니다..
마지막 스테이지 보통 밤 열두 시 이십 분 정도에 시작 됩니다.
두 시에 문 닫습니다..
방콕 시내에 계신다면 혼자서라도 택시타고 쉽게 다녀 올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 주일 넘게 호텔에 처박혀 있을 수는 없죠.
저는 주로 시장이나 로컬 지역의 마트나 소형 백화점 등을 다닙니다.
마침 주말을 이용해 주말 시장 두 곳을 돌았습니다.
방콕에서 제일 유명한 짜뚜짝 시장..
여기에 없으면 방콕엔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하고, 넓은 곳이죠.
와싸다 뇐네 회원님들은 왠만하면 스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도 넓고 더워서 열사병 걸리십니다.
다음날은 현지인들의 수상시장 ‘방남풍’
하천에서 썩는 냄새가 좀 나서 그렇지 다양한 먹거리가 널린 시장입니다.
아마 태국엣 먹을 수 있는 것은 여기에 다 있지 싶을 정도로
먹거리가 많습니다..
미술관에서 그림도 보고
태국 민주화의 성지도 둘러 보고
바로 옆 카오산에도 가야지요..
방콕 더위가 만만찮죠.
다니다 보면 쉬어야지요.
가장 좋은 아이템이 맛사지입니다..
길거리 아무데서나 받아도 좋지만 이왕이면 좋은 곳을 저렴히..
태국에서 유명한 맛사지 샵입니다.
"영어로는 헬스랜드"인데 현지인들에겐 "훼오랜드"라고 해야 알아 듣습니다.
맛사지 수준은 최고급은 아니지만 길거리 샵보다는 좋습니다.
방콕 시내 곳곳에 체인을 많이 두고 있어
다니는 도중 가장 가까운 지점을 찾아가면 됩니다.
이용팁은 처음 방문 했을 때 10회권 쿠폰을 끊습니다.
그러면 한 20% 이상 절약됩니다.
4명이서 두 번 이용하면 쿠폰 8장을 사용하면 됩니다.
세 번 째 갈 때는 두 명은 개별 요금 내면 됩니다.
만약 다 못쓰시면 한국에서 가져 와서 파시거나 태국 가는 사람들에게 주어도 됩니다.
아니면 댕기다가 호텔로 들어와 라운지로 올라갑니다..
음료도 마시고, 경치 구경도 하고..
영어 되면 외국인들하고 얘기하고..
방콕은 택시비가 저렴한 편이어서 주로 택시를 이용해야겠지만
교통 체증이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BTS, MRT를 이용해 도심을 벗어난 다음 택시를 이용하면 아주 편합니다.
수상 버스가 다니는 지역이면 이를 이용해도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신 하천 냄새는 좀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진 풍경들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또 단거리 이동 땐 송떼오도 탑니다.
정말 바쁠 땐 랍짱이라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어떤 지역엔 아예 랍짱만 있는 곳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회사원들의 빠른 발로 인기가 높죠..
뒤에 타고 랍짱의 허리를 지그시 감싸 앉으면
땀으로 젖은 체취와 함께 방콕의 시민이 된 듯함을 느끼실 겁니다.
방콕 시내에 돌아다니는 대중 교통수단은
랍짱, 뚝뚝이, 송떼오, 버스, 택시, BTS, MRT, 수상버스 등입니다..
장말 스팩타클한 도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방콕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도시입니다..
방콕 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