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저장고겸 청음실 내장공사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다용도실의 업소용 대형 냉장고를 지하에 가져다 놨습니다.
저의 술 냉장고로 사용하려고요
먼저 와싸다에서 보내준 소시지를 끼니마다 잘 먹고 있습니다.
우리집 텃밭에서 재배한 야채와 어우러져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일이 끝난 저녁에는 지하 냉장고 술꺼내기 귀찮아 좀 심심하지만
우아하게 포도주도 즐겨봅니다.
더 열심히 돌쇠노릇하라는 아내의 배려와 저의 알콜리즘이 타협한 결과입니다.
보이시죠 대형 업소용 냉장고 저 냉장고에 소주 맥주 막걸리 잔뜩 넣어놓고
지하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겁니다.
작업을 하며 출입문을 열어놓고 있으니 시원한 지하실로 파리들이 너무많이
꼬여 파리채가 필수품이네요
완성이후에는 출입문 방충망으로 해충을 걸러낼 겁니다. ~~~
최근 제목들이 아내에게 ## 사줬습니다.
아내가 ## 사주었습니다. 였는데 저는 중고 싱크대를 만들어 줬습니다.
뒤틀린 스텐싱크대 뼈대로 리폼을 해 봤습니다.
문짝은 생뚱맞은 옷칠을 했습니다. 경첩도 집에서 굴러다니는 짝짝이를 사용
했습니다.
싱크대앞 선반은 높이가 맞지않아 다 떼어내고 다시 달았습니다.
사진보다 한참을 낮추었지요. 키작은 아내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아내의 핀잔과
잔소리가 한참 이어졌답니다. 스트레서 좀 받았지만 그래도
술 냉장고가 지하에 있으니 일하다가 맥주 한캔씩 꺼내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주가 시작되는군요
즐거운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