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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창간호(197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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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리태니커회사는 1976년 3월 월간 문화 종합지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한 바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높은 안목과 사랑을 거름 삼아 탄생한 <뿌리깊은나무>는 월간지 사상 최초로 한글전용과 가로쓰기를 했고, 전문 미술인이 편집에 참여했습니다. 이 잡지는 한국인의 주체적 문화의식을 일깨워 주는 문화·환경·교육·예술 등에 관한 기사들을 실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되기까지 이 땅의 뜻 있는 이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78년 한국브리태니커회사로부터 독립한 뿌리깊은나무 출판사는 <숨어사는 외톨박이>, <이 땅의 이 사람들>과 같은 단행본과 <뿌리깊은나무 판소리 다섯 마당>, <뿌리깊은나무 산조 전집> 같은 음반을 내는 등 산업화의 과정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복원해 내는 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이름 없는 민중이 구술한 내용을 기록하여 우리말과 문화의 원형을 담아 낸 <뿌리깊은나무 민중 자서전> 시리즈(전 20권)와 남한 땅 곳곳을 발로 누벼 기록한 종합 인문지리지 <한국의 발견>(전 11권) 출간은 우리 출판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 소중한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샘이깊은물>은 1984년 11월 <뿌리깊은나무>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창간되어 2001년 11월 창간 17주년 기념호를 끝으로 현재 숨을 고르기 위한 휴간 상태에 있습니다. 이 잡지는 17년을 한결같이 무엇보다도 가정의 핵심인 여성이 자신의 사회적 역량을 함양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여성잡지의 소비지향적이고 선정적인 경향에서 탈피하였고, 여성의 사회화와 환경·교육 등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뿌리깊은나무 출판사는 그밖에도 잎차, 옹기, 유기, 천연염색 보급을 비롯한 여러 전통문화 사업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읽어도 유익한 <샘이깊은물>의 기사들을 온라인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샘이깊은물>의 기사들은 세계 곳곳에 뿌리내린 인간과 그들이 가꾸어낸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웅숭깊은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그밖의 뿌리깊은나무 출판사의 간행물과 전통문화 사업을 앞으로 꼼꼼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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