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집사람이 물회에 딸려나온 밥하고, 이런저런 해산물 반찬하고만 먹어서...
제가 다 흡입 했습니다.
오래 전 서귀포 칼 호텔 가는 바닷가 인근 식당에서 양은냄비에 나온 한치 물회 맛이 너무 좋았는데 이후로 그 맛을 내는 곳이 없더라구요
마치 예전 아이스께끼 같이 두드러진 맛은 아닌데, 시원하면서도 딱 떨어지는 맛...한치의 신선함도 한 몫 헸겠지만 말입니다.
요즘은 칼칼한 양념맛이 주류인 것 같고 그나마도 여기저기 도드라진 맛 없이 그져 그런 ...
사진속 물회는 지지난 주말 마라도 배 타기전 모슬포항 인근 식당에서 시킨건데..슴슴합니다.(마치 된장 베이스같은 느낌의..내용물은 신선한데..육수와의 조화로움에서는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취향과 관계없이 물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다 마셨습니다. ^^
- 집사람 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