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다 *된 앰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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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든 물건이든 자주 사용해야 탈이 안 생긴다는 교훈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광우전자의 앰프 사업 철수로 잠시 난감했었지만,
당시 앰프 개발에 참여 하셨던 앤지니어 분을 알게 되어 잘 고쳐졌습니다..

모든 콘덴서를 바꾸었더니 소리가 한층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초단이 뮬라드 오리지날 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앰프가 설계도 나름 훌륭하고,
트랜스도 미제 코어를 사용하여 전문가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일일이 감아 만든 것이고,
무엇보다 새시가 튼튼하므로 부품 업그레이드를 하여도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충고 - 판단하였습니다.

여튼 최소 비용, 최대 효과를 내도록 부탁한 결과입니다..




101년 전, 광우에서 제가 직접 수령한 앰프입니다.
광우에서 EL34 모델 중 최후 작품이며, 몇대 안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주문을 넣을 때 청색관으로 부탁을 하고,
입력단에 저항을 달아 게인 차이를 두게 하였습니다.
전원부는 따로 있습니다..




초단과 브라이브관 아래 고휘도 LED가 들어 있어 전기가 들어가면 예쁩니다.





콘덴서(16 개 흰색과 검은색, 가운도 고동색은 그대로)들이 교체된 모습입니다.





가운데 작은 흰색 콘덴서가 프리 회로에 속하는 것이라
음질 변화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이라 합니다.
오일 콘덴서이며, 그리 비싼 것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하더군요.







원래 달려 있던 콘덴서들입니다..
위에 노란 것은 쓸만한 것이라고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뭘 알아야 쓰지요.
혹시 재활용 하실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