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으로 개성에서 식구를 읽고 혼자서 서울에 남아서 평생을 홀로 살아오신 분 입니다.
민족의 고통을 고스란히 묵묵히 참아 오신 평생입니다
수요미식회 떡볶기편에 나오시기도 했고요
지금은 장소의 부동산 가치가 오르면서 70년 중반부터 장사하신 곳에서 떠나야 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하 MBC 리얼스토리 보도 내용입니다
뜨고 있는 서촌, 그 중심엔 99세 떡볶이 할머니가 있다.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서촌은 도심 한 복판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그 중 특히 금천교시장은 3~4년 전부터 찾는 발길이 늘어 '2015 골목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 중심에는 99세 김정연 떡볶이 할머니가 있다. 개성이 고향인 할머니는 6·25 전쟁이 터지면서 남편을 잃고 세 아이와 노모의 가장이 되어, 의류사업 수금차 서울로 내려왔다가 분단이 되면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65년간을 채소, 꽃 등 행상을 하다가 개성떡볶이로 서촌에 자리매김을 하신 할머니. 이제 할머니는 서촌에 없어서는 안 될 명물이 되었다.
# 3.3제곱미터(한 평)당 5천만 원 하는 금싸라기 땅! 35년 동안 공짜로 사용해?
서촌이 뜨면서 함께 뜬 것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전·월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금 서촌 상가 지역은 '3.3제곱미터(한 평)당 5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헌데 이런 금싸라기 땅에서 떡볶이 할머니는 35년간 월세 한 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 사연인즉, 행상을 하던 할머니를 어느 신사가 보고 공짜로 자신의 건물 한 켠을 내어주셨던 것. 그 인연이 지금까지 닿아 할머니는 편안하게 장사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오갈 데 없어진 할머니는 어디로…….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할머니가 사시던 집이 팔리고 전세가가 올라버린 것. 연세 때문에 전세를 내주지 않는 상황에서 평생 번 돈을 기부한 할머니는 오갈 데 없이 쫓겨나게 되어버렸다. 급기야 동사무소와 동네 주민들은 할머니를 위해 가게 뒤 쪽방을 리모델링하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렇게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 잘 진행되는가싶더니 안전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공사는 결국 중단되는데. 할머니는 이제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
# 할머니의 자리를 노리는 수상한 이웃들
공사 중단 사건으로 인해 동네가 또 다시 시끄러워졌다. 안전성 문제뿐만 아니라 할머니 자리를 둘러싼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주민들 사이에서 난무하다. 과연 그들은 정말로 할머니의 자리를 노리는 것일까? 평생 다툼 없이 살아온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계속 떡볶이를 팔 수 있을까?
장소는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가다 보시면 파리바케트 끼고 골목으로 진입 30M 정도에 있습니다
저동네 자주 가서 알죠~
저 할머님 정말 오래동안 저 자리에서 장사하신....
예전 이 동네(체부동 등등)가 뜨기전에는 낮에 가면 거의 낮잠 주무시거나 그랬는데....ㅎㅎ;;
기름떡볶이가 뜬건 여기가 아닌 통인시장 쪽인데 솔직히 저는 살짝 투박한 이 할머님 떡볶이 좋아합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싶네요~
건물주의 호의로 임차료 없이 장사한 것이야 건물주 권한일 터
장사를 계속 못하게 된 것이 복지나 국가와 뭔 상관이람, 참!
사안만 봐서는
기부야 개인적 선택일 뿐 보상이 수반되어야 할,
다른 말로 누군가가 보상을 해줘야
할 게 아니기 때문에 측은할지언정 그래서 개인적 도움을 주는 것과는 별개로
어느 누구도 책망의 대상이 될 게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