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oundcloud.com/3210/crom-homemade-cookies-99-crom-live-03-07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수록곡
CD3 7번 트랙 '민물장어의 꿈'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
이젠 버릴것조차 거의 남은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말고 가라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어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파도 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