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쇼널모터스에 가보니 420d 그란쿠페가 절 반겨주네요!!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M시리즈, 그중에서도 M6 그란쿠페 입니다!
작년에 시승을 했던 적은 있는데 기억이 아물가물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는
구경기로 진행해볼께요! 아참 그전에...
M을 상징하는 3가지 색상의 의미가 궁금하시죠??
기울어진 M 글씨에 기대어 있는 빨간색은 초기 M경주때 BMW와 파트너쉽을 맺었던
텍사코라는 미국의 유명한 석유 소매 브랜드를 뜻하고요. 가장 먼저 나오는 하늘색은
BMW와 바이에른 지역을 상징합니다. 가운데 있는 진한 파란색은 먼저 설명한 하늘색 과
빨간색을 합친것으로 서로간의 협력을 굳건히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재미있는건 훗날 텍사코사 와의 제휴가 종료되자 BMW는
전통적인 이 마크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 텍사코사를 인수합니다.
다시 포스팅으로 돌아와서... 범퍼만 살펴보더라도
M스포트 페키지차량 보다 더 과감한 디자인을 하고 있고요..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는 전방 상황에 따라 상하 좌우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합니다. 다만 일정속도 이상에서 작동하기때문에 야간 고속도로 주행말고는
딱히 그 효과를 느끼긴 어려웠어요.
고성능차 오너에겐 안개등은 절대 필요 없다는 소문이...
그런데 사진을 보니 앞모습을 안찍은거 있죠 -0-;;;
그래서.. 앞모습은 이 사진으로 대처 합니당!!
전륜 265 / 35R / 20, 후륜 295 30R 20 사이즈의
파일럿 슈퍼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네요.
보통 사이드미러에 들어가는 방향지시등이 없군요!!
예전 방식대로 휀더에 위치합니다. 시인성을 따지자면 사이드 미러에 위치하는게
더 좋겠지만 M시리즈 만의 독특한 장식을 돋보이려는 의도 같아요.
BMW의 상징중 하나인 호프마이스터 킥은
역대 시리즈 중에 가장 섹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뒷좌석 도어 끝부분의 창문부터 c필러를 타고 꺽여 올라가는 부분은
호프마이스터킥이라고 부릅니다.)
복합연비 7.6km/l 은 퍼포먼스를 생각해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에요.
물론 10기통엔진을 쓰던 구형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것은 사실입니다!!
문을 닫아도 보이는 그란쿠페문구!
세단에 끼우기엔 좀 화려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차종이 m6 이다보니 그냥 끄덕끄덕 하게 되네요.
디퓨저는 깜찍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마치 킹콩이 꽃꽃이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6시리즈의 뒷모습은 익숙한 bmw의 페밀리룩을 따면서도
뭔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천장은 카본으로 만들어졌어요!
경량화를 위해 고성능차에 적용된 카본루프가 조만간 bmw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카본 생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도 직접 지었다고 하네요. ㄷㄷ
눈치 빠른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뒷부분까지 알칸타라로 도배를 해놨습니다.
전장이 5미터가 넘다보니 b필러도 꽤나 두툼하군요.
bmw 마크를 들어올리면 트렁크가 열립니다.
열릴땐 스프링덕에 오토메틱 테일게이트 느낌이 나지만 닫을땐 수동이에요!
트렁크 크기는 준중형차 보다 약간 작은 수준입니다.
이제 엔진룸으로 가볼까요?
가만히 있어도 막 꿈틀거릴것 같은 8기통 엔진의 테크니컬 데이터를 살펴보면!
560마력을 뿜어내는 엔진덕에 100km 가속까지 4.2초만에 도달합니다.
1,500rpm부터 최대 토크가 뿜어져 나오는데 언제까지?
드라이버가 악셀오프 할때까지 넉넉하게 나올거 같네요..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참 싸납게 생겼다능 --
강력한 횡가속도를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도 오일펌프가 원활한 윤활유의 공급을
보장해준다고 하니.. 과연 고성능 엔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랬동안 손잡아 왔던 캐스트롤과의 파트너쉽이 깨지고
이젠 쉘(shell)사의 엔진오일을 쓴다고하네요.
이제 내부도 살펴볼까요?
내부 전체적으로 5시리즈와 비슷하지만 구석구석
살펴보면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알루미늄 커버로 돋보이는 b&o와 카본마감 그리고 나파가죽까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네요.
실내인테리어 또한 입체감 혹은 볼륨감을 중시하고 있고요
이러한 점은 스포티한 인테리어로 연결됩니다.
벵엔올룹슨 카스테레오는 750li 에서 잠시 들어본적이 있어요.
차에서 듣기에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카본을 보호 하기 위해 반질거리는 재질을 덧씌웠는데
그 완성도가 무척 높아요.
전동시트와 럼보서포트까지 다 포함된 컴포트시트
시트벤틸레이션까지 적용되었군요. 통풍시트라고도 하죠.
선풍기처럼 바람을 불어내는게 아니고요 반대로 빨아들여서
온도를 낮추는 방식입니다.
실내 구석구석 아끼지 않고 투입되어 있는 카본
스티어링휠을 살펴보면..
다양한 주행모드를 미리 세팅하고 한번에
불러올수 있는 m버튼이 있고요.
페들시프트 또한 m스포츠페키지 차량에 비해 날렵한 모습!!
M을 상징하는 3색 스티치도 멋져보입니다.
터보엔진으로 바뀌면서 고회전영역을 포기했다는건 구형 M시리즈
오너들에겐 적지 않은 아쉬움이 될것같네요.
자주 만지는 부분은 아니지만 선블라인드나 A필러 등등이
알칸타라로 씌워져있어서 촉감이 좋아요.
5,6,7 시리즈 모두 비슷한 센터페시아
이런 부분은 대형차에 좀 더 어울리는 차분한 모습이죠.
변속속도를 세팅할수 있는 7단 M-DCT는 바다와 같은 엄청난
토크를 받아내서 바퀴로 전달해주고요.
이런 부분들도 운전석과 조수석의 경계를 좀더 적극적으로 갈라주네요.
뒷좌석을 살펴보면...
조수석 시트가 뒤로 많이 밀려서 그렇지 뒷좌석 레그룸이
작은 편은아닙니다. 5미터가 넘는 전장을 가졌으니까요!
프레임리스 형태의 도어지만 전동식 선블라인드도 가지고 있고요!
일반 차량과 또 다른게 있죠!!
4존 에어콘디셔닝이 시트와 붙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형식상 5인승이긴한데 이런모습때문에 실제로 탑승하기엔 불편하겠네요!
C필러가 낮게 내려오다보니 헤드레스트의 압박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뒷자리가 높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서 키가 크신분들에겐
장거리 주행은 좀 불편할수도 있겠어요.
천장이 특이하게도 2톤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고속버스 느낌의 실내등도 독특해보입니다 ^^
많은 사진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예전에 시승을 해보긴했는데
좀 시일이 흘러서 시승소감은 생략하겠습니다.
끝으로 m6 그란쿠페 가속영상을 첨부 하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