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게시판 탐색 중 포착한 고구마를 주문 했습니다
덜컥 주문 해놓고는 눈치를 보며 아내에게 말했더니 역시나....
잔소리 폭탄을 퍼붓네요. 도대체 남자가 살림 살려고 그러느냐며.....
근데 어제낮에 카톡을 보내서는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잔소리 한 것도 미안하다고 합니다.
마침 아이의 친구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놀았는데,
집에 돌아갈 때 고구마를 안겨주어 보냈다고 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현관 앞에 고구마 박스가 열려 있습니다
한 박스는 꿀고구마(호박고구마?) , 다른 박스는 밤고구마 입니다
아이들이 반기면서 고구마 먹어보라 하네요. 엄청 맛있다면서요.
큰 아이는 단거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맛은 좋지만 많이 먹지 못했다 하고,
작은 아이는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합니다.
까서 먹어보니 호박고구마 같네요. 바로 2개 까서 먹었습니다.
이웃과 가족들에게 조금씩 나누어주고,
저도 아침은 당분간 이걸로 때워야겠습니다.
아이들이 방학 중이라 아침에 저 혼자 일어날 때가 많거든요.....ㅠㅠ
며칠만에 질려버리게 될지 궁금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