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가 늦게 도착해서,
지난 주말에 마실줄 알았던 나눔커피를 지금에서야 내려봤습니다.
시다모와 브라질 세하도..
저는 개인적으로 브라질커피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제가 잘 못볶고 잘 못내리는 커피라서..
라고 생각하고있슴다.^^;;
그래서 1번 주자는 시다모.
에티오피아 3대커피중 하나라죠?
퇴근후 까페오니, 아무도 없고 혼자군요.ㅋ
이때다 싶어 셋팅합니다.
이쪽계열이 주름이 잘 안펴지더군요.
필 방법이 있지만, 그러면 향이 좀 죽는듯..
저는 1인분은 자신없어서 잘 안내립니다. 그냥 다 마시고말지..^^;;;
드립을 해줄놈들임다.
평소에는 타이머 잘 안씁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30초 뜸. 3번에 나눠 3분 드립...
제 콩과는 잘 안맞더라구요.
그치만, 이것은 소중한콩이니깐, 타이머 놓고 합니다.^^;
포장상태도 좋고, 커피도 좋고..
10일정도 지난 커피빵이 딱 적당하네요.^^;
줄줄줄~~
고노, 하리오 드리퍼는 빨라서 좋죠.^^;
첫모금..
저는 왜 이맛이 안날까요..ㅠㅠ
참 좋네요.
제 로스팅과 차이가 있다면,
저는 후미에 단맛과 특징이 슬슬 올라오던데,
이 커피는 처음이 좋아서인지,
후미부분이 도드라지지 않고 깔끔하네요.
마치, 전반전에 골 많이 넣었으니,
후반전에는 적당히 골 지키면서 경기를 주도하는듯한..
너무 잘마셨습니다.
브라질 세하도가 빨리 마시고싶어지네요.
누군가 까페문을 열고 들어와줘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