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구들이 발듀 3총사입니다. 벨기에 수도원 맥주로써 가장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네요.
양조기간도 길고 한정된 양만 생산되다보니 연간 생산량의 30%만 수출하고 있어요!!
안주는 연어로 준비했습니다!!
가장 도수가 약한 블론드(도수 6%)부터 마셔봤어요. 라벨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죠.
가장 먼저 숫자 8이 적혀있는 EBC는 European Brewing Convention Scale 의 약자로써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기타 국가들이 쓰는 맥주색 판별법입니다.
수치에 따른 색은 위 차트를 참고해주세요!!
두번째 그림은 잔에 따를때 적정 온도표기 이고요. 마지막 IBU는 International Bittering Unit 의 약자입니다.
홉의 투입정도를 수치로 나타낸것으로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라거가 15 내외의 수치를 가지고 있는걸보면
블론드의 맛은 무난할것으로 예상되네요!! 강한 홉향을 가지는 IPA 계열 맥주들은 50을 훌쩍 넘깁니다.
그리고 맨 바닥에 그려진 그림은 딱 보면 아시겠죠? 꼭 전용잔에 따라마시라고 하는데요
저는 발듀 전용잔이 없어서 비슷하게나마 생긴 듀벨 전용잔을 준비했습니다 =_=
자 그럼 따라볼까용??
EBC 수치 와 비슷한 색상으로 보이죠??
마실때도 전혀 부담없는... 한여름에 땀흘리고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그런 무난한 느낌이였습니다.
두번째는 브라운(도수 8%) 입장!! 병 색상부터 뭔가 딥 다크 하네요~
EBC 가 무려 50!! (라벨에 표기된 간이 시트의 최고수치인 40을 넘기는!!) 이며 블론드 보다 조금 더 차갑게
마셔도 된다고 써있군요! IBU 수치는 19로써 블론드 보다 좀 더 강한 홉의 향을 기대할수 있겠습니다!!
어서 마셔 보고싶네요~!!
색상도 그렇지만 풍성한 거품도 풍미를 더해줍니다!!
커피 와 아로마향이 조화로운 브라운이지만 무거운 느낌 까지는 아니였어요!!
(손톱은 오늘 아침에 예쁘게 깍았어요!!)
마지막으로 트리플(도수 9%)이 남아있죠!! 3가지 종류중에 가장 높은 IBS 수치를 기록 하고있습니다!!
보통 맥주에 트리플이란 단어가 붙으면 끝판왕 이런게 막 떠오릅니다 ㅎㅎㅎ
트리플 역시 가볍게 즐길수 있는 미디엄바디 느낌이 강했어요. 전반적으로 3가지 모두 IBS 수치가
높은편은 아니라서 IPA 계열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과는 잘 안맞을수도 있겠습니다만..
3가지 모두 고급스러운 맛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트리플은 언젠가
다시 한번 마셔볼생각입니당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