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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5-01-05 12:54:21
추천수 31
조회수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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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명수 [가입일자 : 2006-10-21]

제목

와싸다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내용

평소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 짓만 하다 백만년만에 와싸다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올립니다.










입주 6년차 정도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집엔 분양당시 부터 옵션으로 거실 천정에 공기청정기가 달려있습니다만  어제 순식간에 떨어져서

화분 두개를  깨면서 바닥에 착지(?)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순간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이 아파트 단지 다른 구조엔 쇼파 놓은 위치 위에 달려 있거든요

관리사무소 연락해서 소장님이랑 관리과장이 다녀 가고선  설치업체와 연락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만..

하지보수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어떠한 조치도 없다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약 20Kg될런가요.. 공기청정기, 딸랑 나사못 세개로 고정되어있더라구요.

답답해서 업체에 직접 전화해서 얘기를  해도 답은 똑 같았습니다.

아파트 건설사는 이미 옛날에 부도가 났구요.

공기청정기업체가 직접 설치를 한거 같은데...  따져 물어봐도  거의 안하무인격입니다.

다른 집도 이렇게 설치 한거 같은데 나중에 인명사고라고 나면 어떻게 할거냐고 해도...  조치는 없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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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열 2015-01-05 13:14:40
답글

이런건 소보원에 문의 하면 기준이 있을텐데요.

김명수 2015-01-05 15:35:55

    소보원에 알아봤더니 법률구조공단으로 문의하라고 합니다만 우선 협의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주 2015-01-05 13:19:24
답글

시공사나 분양사가 이미 부도가 나 없어졌다면 이거 참 책임을 물을데가 없어진 거 같네유.
입주 6년차라시니 공기청정기업체도 설치하고 무상 A/S기간 끝났다고 책임없다고 바로 쌩깔거 같구유.
걍 사람 안다친게 다해이었다고 생각하심이 맘 편할 거 같습니다.
이런 거 보면 후진국 밧어날라믄 아직 멀었습니다.

김명수 2015-01-05 14:29:02

    납품설치한 업체는 찾았습니다만.. 지적하신바와 같이 쌩까네요 ㅠ ㅠ

김보연 2015-01-05 13:24:50
답글

김명수님 개인적으로는 보상받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다치신게 다행이십니다만, 다른 집에서 사고 발생시 크게 다칠 수 있는 거네요.
빨리 알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관리사무소에 다른 호실들에 주의 내려달라고 해보시고,
안되시면, 게시판에 글을 올리든지, 어머니회나 반상회 같은것을 활용해서 미리 조치되도록 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관리사무소 입장에서도 미리 대응하는게 더 이익일텐데, 그 돈 조금 드는거 아까워서 안하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김명수 2015-01-05 14:32:01

    말씀하신 것처럼 우선 입주자대표와 접촉해보았습니다만 연락이 안되고 있고 안되면 엘리베이터에 방이라도 쏘 붙일까 생각중입니다. 저희집은 다행히 TV 위치쪽에 설치되어 있지만 다른집 대부분은 그 맞은편에 설치되어 있어요 TV보는 쇼파 자리 바로 머리위에요..

이승훈 2015-01-05 14:33:18
답글

개인적인 피해보상은 화분값하고 정신적인 피해보상은 요구하실 수 있겠지만 저렇게 배째라고 나오면 소송 밖에는 대안이 없는데 소송 비용이 더 드는 거고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안 하는 거죠...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체 주민에게 알리도록 관리사무소에 조치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애들이라도 다치면 참...하다못해 저 사진 찍어서 엘리베이터에 자초지종과 함께 저 공기 청정기를 철거하도록 안내를 해야 하겠죠. 그렇게 말을 하고 조치를 해달라고 해도 관리사무소에서 쌩깠다가 누구 하나 다치면 그 때는 관리사무소 상대로 피해자가 고소해야죠...뭐 요즘 하두 지일 아니라고 복지부동하는 인간들 많아서 아마 누가 하나 크게 다쳐야 콧방귀라도 뀔 것 같습니다만....미국 같으면 진짜 소송이 무서워서 얼릉 조치해주는데 이건 뭐 소송해도 소송 건 사람만 피곤하고 보상금도 미미하니 내가 귀찮게 일하느니 남 하나 다치는 게 낫다는 사고방식이죠...미개한 쓰레기들...

김명수 2015-01-05 15:39:09

    일단 관리소장 반 협박해 놨습니다만 씁쓸하네요.. 관리소장마저 주민의 안전 문제가 아니라 계속 하자기간 얘기하길래 사람하나 잡고 뉴스나와봐야 정신차리겠냐구 일침을 가했습니다. 업체와 대응책 및 재발방지대책 내놓을라고 지르구 왔습니다

이인근 2015-01-05 15:57:42
답글

아파트 전체입주자들의 문제라 이게 소송법적문제로 번지면 관리소측에서 골때리게됩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부상자가 한두명쯤 있었다면 만약 진단서나 진료기록 진료영수증까지 남아있다면?
상황이 180도로 바뀌게되지요

김보연 2015-01-05 16:15:20
답글

관리소장이 한참 잘못생각하는겁니다..
비용이 문제 되어서 본인이 그걸 결정 못한다 하더라도, 일단 관리사무소에서 공지라도 해서
각 가정에서 위 부분에 대해서 보강을 하던 조치를 취하라고 알려는 놔야합니다.
이후 입주자대표나 회의를 통해서 관리비용으로 충당해야 하는것이 결정되면 자연스럽게 그리 하면 되구요.
그걸 본인이 결정 못한다고 그냥 냅두고 있을일이 아닙니다. 일단 알려서 추가 피해 없도록 해야 하는게 정상이죠.

박종열 2015-01-05 18:37:30
답글

예전에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 같네요.
아파트 시공시에 설치한 신발장인데.... 이 신발장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신발장이 쓰러지는 바람에 아이인가.... 누가 깔려 죽은 사건이 있었는데..... TV 추적프로그램에서도 크게 다루었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례를 한번 찾아 보심이...

110.70.***.40 2015-01-05 21:28:07
답글

고장에 대해서는 하자보수 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설치를 잘못한 문제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네요
저런 기계를 천정 슬라브에 고정시키지 않고
그냥 합판에다 나사로 고정시켰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더구나 모터 달린 제품이라 진동도 있을텐데요

가장 이해 되지 않는 건 공기청정기를 천정에 설치한거네요
필터 청소는 어떻게 한대요?
사다리 놓고 교체하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게 될 것 같아요
더구나 먼지는 바닥으로 가라앉을텐데요
공기청정기 필요없는 가정은 어떻하라고 ...

감기래 2015-01-07 00:20:31
답글

그래도 아직 인명사고가 없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관리사무소에 연락 잘 하셨습니다.(각 호실별 관리비의 일부분이 관리사무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월급인데, 무조건 알려야 하는게 원칙입니다, 또한 20킬로 정도되는 기기가 천정에서 떨어졌는데 그걸 다른 호실 분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관리사무소에서 업무를 제대로 보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여~)

김명수 2015-01-07 13:16:28
답글

금일 설치업체에서 방문후 조치할 것 같고 관리사무소에는 돌아오는 대표회의에 이슈를 제기해서 문제점을 야기함과 동시에 필터교환을 희망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유지보수 및 안전점검을 하는 쪽으로 유도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벽보를 써 붙여 주민분들 각성효과를 다시 한번 일깨워 전세대 전부 안전점검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와싸다 회원분들께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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