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제가 각종 오디오 제품이나 공구 등 남자들의 장난감을 사면 항상 잔소리 하는 사람이
이번 K551 헤드폰에는 칭찬을 합니다
이틀 전 수령을 해서 밤에 몰래 들어보고는 아내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겨 놓았거든요
근데 어제 저녁에 아내가 혼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흥얼거리길래
용기를 내어 슬며시 헤드폰을 보여주며 이거 써보라고 했습니다
순간, 이건 또 뭐야... 하는 표정이었죠.
그래도 제가 이어폰과 바꿔 끼워주었더니 의외로 순순히 잘 듣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 찍는것도 모르고 음악에 집중 합니다
옆에서는 제가 아이들과 오랜만에 밤늦도록 영화 보며 노닥거리고 있는데도
별 잔소리도 없고 계속 집중해서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다 듣고나서 정리 하길래, 어땠느냐고 물어보니 소리 정말 좋다면서 신기해 하네요.
귀도 편안하다고 합니다.
이제 인정도 받았으니 부담없이 헤드폰을 양지에 내어놓고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