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좋다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다.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화려한 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어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되어줄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다.
철따라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커피 한잔을 끓일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마치고 뒤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다.
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 할 줄 하는 사람이 좋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다.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헨리 나우엔
※출전 : 시야, 너는 참 아름답구나!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주)뮤진트리, 2009 이런 사람이 좋다 헨리 나우웬 P129~ 130
※사진 출처 : 2014년 10월 25일 12시경 도봉산 자운봉 가는 길목에서 한 컷으로 이름 모를 여인의 독서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양해를 구하지 아니하고 살짝 도촬을 했습니다. 제 마음의 한편에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름다운 여인의 독서하는 모습이 앞섬으로 이에 과감하게 게재를 해봅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