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제 주방용칼을 압력솥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이게 아버지 손가락도 조금 베고, 어제 어머니도 손을 베어서 12바늘이나 꽤메었습니다.
날이 너무 잘드는데다가, 날이 얇아서 휘청휘청해서
마치 커터칼과 비슷한 성격의 칼인데
이걸 과일깍는데 쓰다보니, 조금 실수하면 손을 베입니다.
너무 칼이 잘 들다보니, 슬쩍 손에 날을 대어도 손이 싹싹 베입니다.
어머니 손 수술후에, 독일제 칼을 망치로 부숴 버리고
국산 도루코 과도를 사왔는데...
국산과도는 손에 날을 대어도 전혀 베이질 않으면서
과일은 잘 깍입니다.
아마 독일제 칼은 , 고기나 빵을 날카롭고 얇은 칼날로 썰기 편하게
되어있는 칼인듯 합니다.
이걸 보면, 세상사는 데도 날카로움을 적당히 써야지
면도날 같은 과도한 날카로움과 세밀함으로 세상을 너무 깊게 들여다보면
손베이는 수가 있는듯 합니다.
용도에 맞는 적당한 날카로움이 중요할것 같네요..
(근데 자유게시판인줄 알고 쓴건데, 자자네요..그림 추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