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목이 답답해서 고생을 좀 하고 있습니다.
병원 가는것 안 좋아해서.. 버티고 있었는데요.
오늘 보건소 갈일이 있어서, 갔는김에 저도 진료 받기로 했습니다.
보건소는 주로 얼쉰들과 아이들 예방접종 하는곳으로 대부분 아시고 계시는데요.
일반인들도 진료 받을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처음 방문 하시는 분이라면, 간단한 접수증을 기록하시면..
2층 진료실 앞에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 진찰을 받습니다.
대기인수도 없을 만큼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이쁘고 매우 친절하셔서..
아이는 몇학년이세요? 저보고 그럽니다.
네.. 중3인데요..
호호.. 저는 고3인데요.. 아이를 늦게 가지셨나 봐요?
네.. 사정이 있어서요.. 그런데.. 왜?...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네~ 저랑 같은 연배셔서요.
3일분 약 지어드리면 되죠?
가능하시면 좀 길게 지어주세요.. 병원에 잘 안오는 편이라서요..
그러면 한달분 지어드려요?
네??.. 신경통약도 아니고 하니 그냥 일주일분 정도만요.. ㅡ.ㅡ;
의사 선생님이 서울분이신데.. 미인이시고 친절하셔서...
다음에도 감기 걸리면 올께요.. ^^
식당에서 밥먹고 나올때 습관처럼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너무 이뻐서 ㅜㅜ
상담이 끝나면, 다시 1층 접수창고로 가서 처방전을 받습니다.
처방전 값은 단돈 500원 입니다.
제가 전문직은 아니지만..
처방전 약을 대충봐도.. 메이커 제약회사의 약들이 처방 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아래 약국에 가니..
쌍화탕도 한병 서비스로 주시고..
약국하는 내 친구 보다 낫네요..
요렇게 1주일분 약값은 3,000원 입니다.
보건소에 내방해 보세요..
점심은 함께간 할머니께서 밥을 산다고 한사코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요런것 얻어 먹었습니다.
가을에 머리 더 벗겨지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