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바퀴 쪽에서 삐그덕 거리는 잡소리가 날카롭게 들린다..
차에서 내려 자동차를 위아래로 흔들어 본다...그래도 소리가 난다.
라이닝도 아니고, 베아링도 아니고, 흠,짐작가는데가 있다.
잡소리가 날때는 빨리 교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게 된다.
돈도 돈이지만.이중 삼중으로 다른부품도 같이 파손되고 바퀴가 주저 앉아 사고로 이어진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손을봐야 직성이 풀린다..
서둘러 장사를 끝내고 차를 들어 올린다..
차체와 바퀴를 연결해주는 U자 형태의 UPPER ARM 어퍼암 의 "볼"이 수명이 다되어 뚫고 나오기 일보 직전이다.
며칠더 운행 했다가는 주저 앉는 사고가 생긴다..
대부분 카센타에서는 "볼" 부분만 교체하지 않는다 부품값이 9.200원 밖에 안되니..
통채로(A'SSY) 로 교환한다 부품값만 6만원, 그리고 일단 시간이 많이 걸려 공임이 많이든다..이것저것 많이 뜯어야 하니,
"볼" 이라는 부품이 사람의 무릎관절 같은 역활을 한다.무거운 차체의 중량을 바퀴사이에서 원활하게 움직이는 역활을 한다..
30만KM 12년을 운행했으니 ..연골의 수명이 다되어 피부를 뚫고 나오기 일보 직전이다..
정말 오랜 세월 버텨준 놈이다..
교환된 볼,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제법 난이도가 있는 교환이다..
10년동안 쩔어 있어서 볼트도 안풀리고, 볼을 빼기위해서 망치질을 20분정도 해야 한다.
wd40을 충분히 뿌리고 망치질하고 기달리고, 또다시 망치질 ,,
내가,,왜 이러고 있나 ? 라는 생각을 하면서 후회도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해는 어두워지는데 빠지지는 않고,
그러다가 어느 한순간 쏘옥 하고 빠진다...그때 그기분,,,아주 좋다.
그맛에 자가정비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사진은 자동차정비 카페에서 퍼온사진)
요즘 나오는 신형차 봉고3는 아예 원가 절감을 위해서 볼이 분리되지 않게 통채로 나온다..
현기차 대단해요..
협력업체 원가절감 시켜주고, 모비스 돈벌게 해주고, 그리고 카센타 마진 챙겨주고,,,
소비자를 X으로 알지요,,,
자동차 내구성이 10년전에 차들이 지금차보다 좋아요. 겉은 번지르한데 알맹이는 깡통이죠...
하도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수가 없네요...
앞바퀴 패드 교환시기도 다되었고.베아링 수명도 다되었기에 교환합니다..
자동차 오래타고 싶으신분들은 요철구간,파인도로 지날때 무조건 서행하세요..
자동차에 아주 치명적입니다..
출발과 정지는 천천히,,,,,
오늘은 돈 벌었으니,치킨에 스타우트 흑맥주 한잔 하면서,
치매 예방방지를 위해서 열심히 자판을 두둘겨봅니다..
오늘 일기 끝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