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전 정도 부터 소니 엑스페리아 E1 공기계를 16만원에 구입하여 기존 3G 유심칩만 바꿔서 기본요금 11,000원 짜리로 데이터요금제 일절 안하고 사용중 입니다. (저는 전부터 원래 이런식으로 썼어요)
데이터요금은 집과 점빵에 모두 와이파이가 되어 있으므로 데이터사용 할 일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설정도 지정해 놓은 와이파이 권역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종료하게 되어있고 이럴 경우 데이터의 사용 한도를 아주 적게 설정해 놓아서 자칫 실수로 데이터요금 폭탄을 사전에 방지해 놓았구요.
이 폰은 고성능 폰은 아니라서 헤비유저들에게는 여러모로 부족한 하드웨어 사양을 갖고 있지만 아마도 상당수라고 생각 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데 별 지장이 없는 사양이기도 합니다.
이 폰의 장점이 몇가지 있는데 첫째가 MP3플레이어의 음질이 매우 좋다는점, 그리고 지금 얘기 드릴 배터리 수명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먼저 이 사진은 제 폰 배경화면 사진인데 흠모해 마지않는 데이빗 길모어 옹 입니다 ^^ 좀전 11시에 저장한 샷인데 배터리가 56% 남은걸로 나와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 옆의 +표시는 현재 스테미나 배터리 모드에 있다는 뜻 입니다. 이게 그럼 앞으로 얼마나 사용할 수 있단 뜻 일까 다음사진 보시겠습니다.
아이쿠 아직도 5일이나 더 남았다고 되어 있네요. 이 시간은 제가 평소 사용하는 양을 평균하여 표시 하는 것 같은데 아주 정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 많이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해 줍니다. 보면 스테미나 모드 활성화 되어있고 위치기반 와이파이 모드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배터리를 언제부터 사용 했을까요? 다음 사진 보시겠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3일 두시간 42분을 사용중 이네요. 이 폰은 지난 일요일에 충전해서 지금까지 사용한 겁니다. 충전기를 꽂으면 0일로 돌아가기 때문에 뻥을 칠 수 없습니다. 고로 제 폰은 1주일에 한번 충전하면 1주일을 갑니다. 이건 전에 2G폰을 쓸때 보다도 훨씬 더 깁니다. 물론 제가 폰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사용시간 보다 대기시간이 훨씬 더 길고 쓸데없는 어플은 지우거나 비활성화 시켜서 그런 것도 있지만 대부분 폰이 하루종일 대기만해도 이틀을 넘기기 어렵잖아요. 이건 정말 대단하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이 폰의 OS를 안드로이드 최신버젼인 킷캣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는데 그 후로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 졌습니다.
이 폰에서 한가지 불만 이라면 크기가 좀 더 작았으면 좋았을거라는 점 외에는 (저는 휴대하기 편한 작은폰을 선호하거든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싸고 쓸만한 폰을 찾는 분께는 이 모델인 E1을 고사양 폰을 원한다면 Z3나, Z3컴팩트 추천 드립니다.
왜 소니폰이 인기가 없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저는 전에도 엑스페리아 X10미니를 아주 잘 썼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