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들과 목욕다녀 왔습니다.
울동네도 목욕탕이 있지만..
아는 사람들 많은데.. 벗고 인사하기도 뭣하고 해서..
옆 동네로 목욕 다닌지.. 몇년 되었습니다.
봄에 쓰고 남은 목욕탕 티켓이 4장 남아 있네요.
집사람과 함게 목욕오면 좀 싸게 목욕한다고 10장씩 티켓을 구입하였는데..
여탕 티켓(분홍색)으로 구입을해서.. 들어갈때 마다 쭈삣쭈삣 합니다.
오늘은 아들과 둘이서 분홍색 여탕권을 내밀며..
목욕탕으로 들어 갑니다.
다행히 마음씨 좋은 목욕탕 주인 덕분에 무사히 통과 했습니다.
이곳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것은 때밀이 기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남이 쓰든것 쓰면.. 찝찝한데요.
수부실에서 구입한 때밀이 기계에 사용하는 때수건으로 제것을 쓰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저는 이것으로 때를 밀고..
아들은..
기계를 안쓴다고 해서..
제가 밀어 줘야 합니다.
이젠 덩치가 저보다 더 커서.. 힘들어서.. ㅠㅠ
목욕 마치고..
아들에게 먹고 싶은것 없냐고 말하니..
통닭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이 동네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가자고 합니다.
아들과 터벅터벅 걸어서 갑니다.
그냥 동네 일반적인 치킨집이구나.. 하고 들어 갑니다.
저희집 아들이 도원이인데..
이집도 워니가 있는가 봅니다.
다음에 가면 한번 물어 봐야지..
작은 가계지만.. 학생들이 대부분의 손님인것 같습니다.
저녁 7시 30분쯤 찾아 갔는데...
친절한 여사장님과 함께 따님 둘이서 치킨을 만들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엄마를 도와주는 따님들도 이쁘네요!!
집에 가져와서 맛을 봅니다.
두마리 모듬으로 가져 왔는데..
가격도 17,000원 저념하고, 양도 많네요.
먼저 좋아하는 후라이드를 먹어 봤습니다.
슬쩍 보니.. 하림닭에 채종류를 사용한다고 적혀 있던데..
안 짜고 맛있는것 같습니다.
보통 무우만 주는데.. 무우외에도 파 재래기도 들어 있네요.
요즘 유행하는 치즈 가루도 있습니다.
후라이드 한마리에.. 양념 반마리와 간장치킨 반마리 입니다.
집에서 먹으니.. 편하게 치맥도 한잔 할수 있습니다.
다음엔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 해야겠습니다.
30분을 기다렸거든요..
도대체 몇가지 닭을 먹는것인지요.
한국 인기 치킨이 다 모였네요.
후라이드 깨소금 치킨
파 재래기 맛을 보니..
사장님이 이곳분은 아니신것 같습니다.
맛이 좋으네요.
요렇게 치킨을 감싸면.. 파닭
요즘 유행하는 치즈가루 닭
간장 양념 닭
양념 통닭
두마리 양이 많아서 절반이 남았습니다.. ^^
잠깐 쉬어가는 오후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