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도동 (구 장위동)회원 안진엽입니다.
아.. 간만에 심하게 뽐뿌가 옵니다.
음향기기는 좀 괜찮다 싶으면 기본이 수백에 수천단위까지 올라가다 보니
왠만하면 뽐뿌 잘 안받는데, 이건 정말 너무 잘 나왔잖아요..ㅠㅠ
디자인 부터 함 보시죠.
일단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 스타일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탄노이, AR 같은 빈티지 느낌 팍팍 나는 궤짝 스피커류를 좋아합니다)
헌데, 이건 잘 빠졌네요..
실사진을 보니 재질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그렇다 쳐도 일단 제가 참 좋아하는 동축유닛..!
게다가 이녀석은 앰프를 품은 액티브형..
기기별 매칭에 따른 변화가 한때는 즐거움이기도 했는데,
저한테 이제는 고민 & 스트레스로만 다가옵니다.
그땜에 그간 지갑도 많이 털렸고요..ㅎ
여튼, 매칭의 고민은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액티브형..!
(어설픈 앰프 쓰느니 자기네 스피커에 최적화 세팅된 내장 앰프가 백번 낫다 생각하는 1인)
게다가 음반이 아닌 음원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DAC까지 내장..!
거기다가 블루투스에 WIFI무선!
근데 더 놀라운건..
이 모든게 따로따로 독립냉각 딤채! 재미없네요.. ;;
암튼, 좌우 각각 독립앰프 내장에 심지어는 바이앰핑..
근데 더 놀라운건 DAC도 좌우 각각 심어져 있다는거..ㅠㅠ
와..@@
왜 이런게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사용기를 읽어보니 뭐 거의 단점은 없고, 칭찬일색이네요.
구성을 생각하면 가격도 합리적, 아니 오히려 저렴하단 생각이 들고요.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으로 동축 유닛을 무척 좋아합니다.
현재도 저가형이긴 하나 KEF사의 동축유닛이 달린 모델을 사용중이기도 하고요.
암튼, 그래서 여유좀 생기면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를 들일까 생각중이였는데,
이런 멋진 녀석이 있었네요.. 지금 쓰는 기기들은 관상용 허접 실용기기들이라
오토 미니를 들이면 거기에 맞는 앰프며 기타 기기들까지 완전 새판을 짜야 할 참인데,
요건 뭐 다른거 갖출것도 없이 그냥 박스 까면 바로 세팅 끝이라 간만에 뽐뿌 심하게 옵니다..;;
중요한 가격은..
일본 구매대행으로 하면 10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할듯 한데, 그냥 확..!
하다가도 이젠 그런 결정이 쉽지 않네요.ㅠㅠ
전 결혼을 참 잘해서 이런거 지르는거 눈치는 전혀 안받습니다만..
아내 뱃속의 베이비를 생각하니 이거 참 스스로 쪼그라드네요..ㅠㅠ
그간 유부님들의 그런 고민들이 그냥 하시는 소린줄로만 알고 공감을 못했는데,
지금은 정말 무슨 심정이셨는지들 잘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건걸로 태교 하면 더 감미로운 아이가 태어나겠죠..?
아.. 이거 지를 수 있도록 용기 & 뽐뿌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