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차이나는 초등학교 후배라지만, 친구같은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있을때는 귀한줄 몰랐는데..
떠나고 나서 비슷한 상황이 생길때.. 참 그립더군요.
오늘 그 친구.. 후배가 집에 온다고 합니다.
바쁘게 집사람이 음식 준비를 했습니다.
마트를 두군데나 다녔지만, 오늘이 공휴일이라 겨우 작은 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간단하게 찜닭과 고추잡채를 했습니다.
마트에 꽃빵이 없어서 이쁘진 않습니다.
경기도로 이사간뒤.. 한 5년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같이 있을때.. 지난 앨범 보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가고 나서 생각나서.. 참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 서로 젊은날..
도원이 처음 여자친구 ..
이렇게 잘 지내던 소꿉놀이 아이들이 많이 컸습니다.
쑥맥인 저희집 아들..
TV에서처럼 " 반갑다 친구야.. " 할줄 알았는데..
서로 눈도 안 마주치는데...
그래도 기타 연주를 합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만..
변함없는 가족이라 사진 한장만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