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컨디셔너를 구입했습니다 ㅎㅎ
어떤 엔진이든 사용할수 있다고 하네요 주의사항은 단 한가지! 연료통에 제발 넣지 마세요 ㅋㅋ ㅠㅠ
바로 이녀석입니다. 어떤분 글을 보니 뚜껑이 끝까지 돌아가있지 않다고(헐렁거리는) 하셨는데 제것도 그렇네요.
열어보니 구조적으로 뚜껑을 많이 돌릴수없는 형상(안쪽 나사선이 2줄정도..)이라 이해는 했지만
소비자로썬 조금 불안해 보이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사용하기전 간단한 실험을 해봤어요~ 주차장에서 시동을 좀 걸어서 예열을 시킨다음에..
계기판앞에 진동측정어플을 사용해보니 반응이 없네요. 책상위에 올려놓아도 저정도 표시는 나오더군요.
여기서 측정해서는 전 과 후 의 변화를 보기가 어렵겠죠?
그래서 엔진위에 올릴려다 보니 안그래도 디젤엔진인대다가 핸드폰 표면이 매끈하다보니 진동에
흔들리면서 떨어지더군요. --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나마 고정(?)이 되는 엔진 우측의 공간에 꼽아두기로 했어요!
3.0 디젤엔진이지만 진동은 상당합니다. 엔진커버의 bmw 글씨를 가까이서보면 어지러워요..
글씨가 막 떨려서 3d 로 보이거든요!!
메탈 컨디셔너 투입!!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설명서에는 3분간 공회전 하라고 했는데 저는 좀 더 오래 했습니다. 그리고 측정했더니 상대적으로
진동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네요! 단.. 이 사진은 단순 참고용으로 봐야 할거 같습니다.
엔진에서 나온 진동의 파이가 같다고 해도주변으로 퍼지며 웨이브 현상이 나오기때문에 실제 변화량보다
더 많이 혹은 작게 표시될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눈으로 가늠해 보는 엔진커버의 떨림은 거의 똑같아보였고요~
몇시간후 퇴근하면서 차를 운전해보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게 엔진음이였어요. 출발하면서 rpm 을 올리면
다라라락 하는 디젤 특유의 소리가 많이 줄어들었고요. 대신 살짝 카랑카랑한 소리가 살짝 올라오기도 했는데
어떤 소음이 추가로 생긴거같지는 않고 다라라락 소리에묻혀 있던 소리가 좀 느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음이 줄었다는 평가로 디젤엔진이 아주 정숙해진다는 그런 기대를 가지면 안될거 같고요~
(만약 그렇다면 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쪽이 의심스럽죠)
운전자가 살짝 느낄수있는 정도의 개선을 바라고 있다면 만족도가 높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런점에서 저도 좋았고요~
두번째로는 진동입니다. 신호대기시 잔진동이 요즘 들어 살짝 더 생겼는데요. 가만 보니 에어콘을 켜면
진동이 덜하더군요. 좀 이상하긴 한데.. 에어콘의 작동에 엔진 진동이 좀 상쇄 된다던지 하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에어콘을 안켜고 신호대기시 정차하면 잔잔하게 올라오는 진동...
심하진 않지만 좀 거시기 한 느낌이였는데요.
컨디셔너 넣고나서 잔진동도 어느정도 사라진게 느껴지고요 제차가 노후차가 아닌 1만킬로도 타지 않은
신차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메탈컨디셔너 넣고 몇일 타보진 않았지만 하루에서도 여러번
핸들로 전해온 진동의 변화이기에 정확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진동과 소음면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어요. 단 더 중요한 문제는 이런 느낌이 얼마나
지속되느냐 인데요 이런점은 운행조건같은 3의 요소도 좌우를 많이 하겠지요. 머리감을때 린스를 쓰면 당연히
머릿결이 부드러워지지만이게 하루지나 이틀지나 몇일후까지 유지되진 않잖아요.
린스 한번 썼다고 몇일간 초기의 느낌을 바란다면 그건 욕심이겠죠. 큰 틀에서 보면 메탈컨디셔너나 비슷한
케미컬류의 원리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손상된부분에 도움을 주고 마찰을 줄여주는 식이죠.
결론을 내보자면 저는 메탈컨디셔너의 만족을 하며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최대한 이러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는 점이죠. 설명서를 보니 오일교환 초기 2회까지 연속으로 넣고
그 다음부터는 두어번 건너뛰어서 넣으라고 써있네요. 이정도 조건을 지키면서 효과가 지속된다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압축비가 높은 디젤엔진이니 만큼 시간이 좀 오래 지났을땐 어느정도 변화는 감안해야겠지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