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신문을 보다 흥미로운걸 발견했습니다.

1984년 6월 19일자 매일경제에 보면 "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시판" 이라는 제목인데요.

내용을 보면..

""바늘없는 전축으로 소개되어온 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의 본격적인 시판이 시작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상공부가 지난달부터 특소세 잠정세율을 2.5%로 확정함에 따라
20일 금성사를 선발로, 삼성전자, 대우전자, 동원전자 등 4개사가 하반기부터 본격시판할
계획으로 있어 오디오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


""현재 국내수요는 디스크공급가격이 1만5천~2만원을 호가하는데다 초기보급 원년으로
   신제품의 인식도가 낮아 당분간 시장예측이 어려우나 지난해 일본 소니사가 추정한
   세계수요는 지난해 40여만대에서 85년에 170만대, 90년에 900만대로 대부분 아날로그
   플레이어가 cdp상품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금성사는 오는 20일부터 프론트 로딩방식인 GCD-606을 50만원대 가격으로 첫공급에 나서며,
   삼성전자는 CD-300, 대우전자 CD-11,  동원전자 CDP-2700을 하반기부터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즉, 신문을 근거로 보면, 저4개 제품이 우리나라 최초의 CDP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금성것과 동원것은 제가 써본적이 있어서 모양을 아는데, 아무튼...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금성 GCD-606





삼성 CD-100





대우 DCD-110





인켈 CDP2700


아마도 이사진에 나와있는 기기들일 것입니다.
84~85년경 50만원 전후한 가격이라면...
당시 기억으로 우리 아버지 월급이 35만원 정도였는데...
지금가치로 엄청난 가격임에 분명합니다.

대우기기는 소니 CD-11을 그래로 만든것이고,
금성도 소니 CD-11을 그대로 하되, 당시 금성의 하이파이시스템에 맞게 와꾸가 맞춰져있습니다. 
 (8080앰프가 시스템이었죠.)

인켈기기는 80년대 최고인기모델이던 MD2200시스템에 맞게 와꾸가 맞춰졌군요..

삼성기기는 본적도 없고, 자료도 없습니다. 오로지 저 카다로그말고는....ㅎㅎㅎ



저기기들을 살수 있었던 부류는 오디오팬층 중에서도 상위층 이었겠죠..